저는 모든 스포츠는 자책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거기서 이런 판단을 했더라면 조금더 내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더라면 거기서 내가 콜을 할걸...
왜 바보같이 거기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런식으로 자책을 하는거죠...
하지만 강한 상대는 내가 지더라도 왜 진건지도 모르게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실수를 유도하여
이깁니다. 예를 들면 같은 전술과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전술 전략 이해도가 수박 겉 핥기로 이해하고있는지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도 게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죠.
단순하게 한 선수의 실수로 진것이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집요하게 공략당했고 처참하게 농락당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같은 공략을 안당하게 대책을 마련할거라 생각합니다.
체스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고있는 게임 이기는 것보다 이기고 있는 게임 이기는 것이 어렵다.
저희가 한골 넣어 겨우 5:1 상황이 됐을때 그 상태로 경기를 마무리 안하고 끝까지 공격해준
스페인 선수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이번 스페인 체코 2연전이 우리에게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줄
보약이라고 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