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인
90년후반과 2000년 초반까지....
돌이켜보면... 그당시는 한국, 일본 국가대표 대다수가 K리그, J리그 등 국내파 선수 위주였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90년후반, 2000년 초반 한국이나 일본 유명한 국대 선수 가만 생각해보면
다 케이리그, 제이리그 소속 선수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양국이 1년에 일정한 시간에 모여 정기전이라는걸
성사하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또한 양국 국민 모두 최고 흥행카드가 될수도 있었구요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11명 국대 주전중 절반이상이 유럽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경기 11명중 7~8명이 유럽파입니다.
즉 예전처럼 일정한 시간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한꺼번에 소집해서...
정기전을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가뜩이나 유럽 축구구단들 올림픽이나 이런 국제경기에도 차출 안해주려고 하는 마당에..
미쳤다고 한일정기전에 선수들을 보내줄까요?
그럼 국내파 위주로 경기를 해야한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이제 각종 유럽리그나 이런걸로 양국국민들 축구 보는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을텐데
가뜩이나 흥행이 되겠습니까?
이미 동아시안컵 등으로 충분히 저정도의 한일정기전만 하면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