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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NFC)
정정용 한국 U-18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차세대 스타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 이강인의 재능을 직접 살피게 되어 기대된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대표팀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정정용호는 2018 AFC U-19 챔피언십 지역예선을 준비하고, 나아가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행을 겨냥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이어질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다. 현재 U-20대표팀 세대의 간판인 이승우를 직접 가르친 바 있는 정 감독은 U-18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에게도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정 감독은 “2019 FIFA U-20 월드컵을 향한 스타트다. 아시아 예선은 11월에 시작한다. 그래서 이번 소집은 대단히 중요한 훈련이 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축구,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강인이는 아직 어리다. U-18대표팀인데 아직 16세인 선수”라고 운을 뗀 후, “강인이는 국가대표 경력의 첫 페이지를 쓰는 순간이다. 그래서 미팅을 통해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대표팀에 처음 왔으니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져라고 충고했다. 부담없이 차근차근 하자고 말했다”라고 이강인의 발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좋은 선수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나도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직접 사맆면서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봐야할 것 같다”라며 이강인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끔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해외에서 축구를 배우는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는 말에, 정 감독은 “국내 선수들과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승우도 그랬다.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면 좋은 경험까지도 쌓을 수 있다. 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감독은 과거에 비해 아시아 유소년 축구 수준이 부쩍 올랐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두 차례 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 리그 탈락을 맛봤다는 말에, 정 감독은 “이제 아시아 축구도 쉽게 볼 수 없다. 동남아시아도 유소년에 많이 투자한다. 좋은 지도자들이 많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어, 이제는 동남아시아도 예전에 말하던 그 동남아시아가 아니다. 우리도 이제 준비해야 한다. 예전 방식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이제는 이에 대응하는 맞춤형 육성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