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적이 안좋아도 사퇴시키자 하지말고
딱 슈팅영개 시절만큼만 2년만 제대로 맡겨봤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최소 2년이라도 ..
일본은 아무리 욕먹고 해도 감독수명이 1년미만이고 그정도는 아닙니다 지금도 할릴호지치가 3년넘게 유임하고있죠 한국이 그리스 처럼 뻑하면 성적안좋으면 자르니까
오히려 무직상태에 커리어좋은 감독들도 한국을 꺼리는거 아닌가싶습니다 실제로 슈팅영개나 베어백도 그런 비슷한 발언을 했죠
그정도로 땜빵으로 소비하고 버릴 감독은 아닙니다
일단 긍정적이게 보는 이유가 선수중심으로 전술을 짭니다
과거에 명장으로 불리던 인물들 그리고 한국국대를 맡았던 감독들은 죄다 전술을 짜놓고 선수를 집어넣어서
역활을 고정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체제에서는 선수와 감독이 가까워 지기 힘들었고
전술이 실패했을때 팀이 붕괴되는 위기까지 종종찾아왔었죠
요즘 현대축구는 지단처럼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는게 유행처럼 타고있으며
그 강건하다는 펩도 자기의 축구철학 기본만 잡아놓고 선수중심으로 유연하게 전술을 바꿉니다
무리뉴 콘테 같은 감독들은 조직력을 중요시하고 자기전술에 고집을 부리기로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두 감독은 기대치만큼 요즘 성적을 못내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돌틸리케 시절을 힙겹게 보낸 국대이니 만큼 동기부여가 절실하고
그 중심에는 신태용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신태용을 개인적으로 접해보지못해서 어떤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김신욱 선수가 전북 개막전 끝나고 봉준이라는 bj 아프리카 방송에 깜짝출연한적이 있는데
신태용 감독은 정말 너그럽고 좋은분이라 심적으로 많이 의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서도 선수들이랑 고기먹으러도 자주가고
네이버 기사보니 러시아 모로코전 힘들게 치루고 나서도 기분풀자고 맥주캔이랑 과자들고와서 위로해줬다는데
제 느낌상 선수랑 가장 가까운 든든한 형같은 감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승부사 기질도 있어서 종종 질뻔한 경기도 많이 뒤집습니다
이런건 성남시절에 언더독인 성남상대로 강팀을 많이 잡으면서 증명됬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지도자들한테는 호불호없이
미담만 나오는 감독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국대팬들은 호불호가 있겠지만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진짜 일본만큼 3년 4년은 아니더라도
돌틸리케도 2년넘게 줬는데 ... 2년이라도 줘봤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 끝나면 4년이 또 남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월드컵 땜빵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좋은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