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잘난 은퇴선수의 말처럼 월드컵은 증명하는 대회입니다만 미래의 자원에게 경험도 시켜주는 대회입니다.
그래서 매번 각나라 월드컵 출전국들은 자신들의 자원중 싹이 보이는 선수를 발탁해서 큰무대의 경험을 시켜줍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홍땅보이전까지는 쓸만한 미래의 자원에게 한자리를 기꺼이 주어왔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그선수들이 차기 월컵까지 성장한 선수도 있고 도태되어 사라진 선수도 있습니다.
그럼 요번 월드컵에서 이승우선수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줄만한 선수인가 묻는다면
전 기꺼이 투자해볼 자원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승우선수가 가진 장점이 단점보다 지금의 대표팀에 더 득이 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글이 계속 늘어간다 ㅋㅋ
간단하게 요점만 말할께요.
드리블과 공간 침투 능력이 좋아서 퍼스트 터치시 곧바로 드리블 치고 나감.
사이드에서 사이드로 빠져 알아서 그물망에 빠지는게 아니라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또는 중앙에서 중앙으로 수비수 사이로 닥돌하는 스타일이라
어그로끌면서 반칙을 얻을 확률이 높음. 이미 소속팀서 교체 자원으로 간간히 나와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게 증명됐음.
또한 2:1패스와 창의적인 침투패스가 능하여 어찌됐든 후반 조커로 공미나 쉐도우로 프리하게
나선다면 기존의 국대 자원보다는 더 상대팀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임.
국대자원중 이승우같은 스타일이 없음. 아니 우리나라 자원중 이런 자원이 처음임
그래서 차붐이 자기와 스타일 전혀 다른 기대되는 선수라 하는거고
조광래 허정무가 일단 뽑아서 되나 안되나 경치줘야 한다고 한거임.
이영표가 증명이라는 말전에는 증명 소리는 개풀도 없었는데
유명한 넘이 증명이라고 하니 증명이 무슨 대표팀의 절대적 기준인줄 아니..
소속팀에서 입지가 적어도 가능성이 있다면 불러서 경치주고 키워서 돌려보내던곳이
우리 대표팀였음.
갠적으로 내가 원하는 조합은 아시아게임때 나올 확률이 높아서 월드컵보다 아시아게임을
기대하지만.. 월컵전에 테스트차원이라도 써볼만한 자원을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또는 뼈가 머시기니 하며 그선수의 장점을 안쓰기에 지금의 대표팀 자원들이 형편없어서.. 글좀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