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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8 18:29
[잡담] 폴란드전에 대한 생각
 글쓴이 : 너시더소
조회 : 826  

감독의 초반 전술 대실패로인한 무기력한 패배말고도 할말이 좀 있습니다.
일단 우리선수들 너무 순해요.그란데코치가 오자마자 한말인데.고쳐지는듯하다가 세계적인 레벨의팀과 경기하니 다시 착해졌네요.좀 더럽고 강하고 자신감있었음좋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용선수는 큰경기는 힘들거같아요
저번월드컵 알제리전 진짜주범이였죠.초반자동문 미스남발..다시보기하는줄알았습니다.

전 우리나라 베스트전술이 442라고봅니다
활동량많고 터프한 홀딩미들하나 박고.
기성용이 풀어주고
손흥민이 골계속노리고
나머지 공격진 이근호.이재성.권창훈.황희찬등 3명이 엄청난 활동량으로 휘젓고다니는 전술말입니다.

이게 우리팀에이스인 손흥민과 기성용을 극대화하는전술이죠

아까말핫 공격진들 전부 언성히어로스타일입니다.손흥민은 수비부담없이 골만 계속노릴수있어요.공간도 많이생길거고요.손흥민 몰빵전술이에요 토트넘의 케인처럼.

그리고 기성용 앞뒤로 활동량 좋은선수들이 배치되니까기성용의 활동량의 부담이 줄죠.

그래서 442에서 정우영은 기성용이랑 공존이안되죠.경쟁자에요.김신욱도 손흥민과 포지션경쟁자
어제 후반에 수비앞쪽에 미들이텅텅비어서 수비부담이커졌죠.수비수 수준만의 문제는아닙니다.전술로 커버할수있어요

장현수에대해 한마디 하자면
장현수는 좋은선수입니다.장점도많아요
근데 몸빵이랑 제공권이 너무약해요.엄청 열심히 뛰면서 단점을 커버하지만 90분동안 격렬한경기중 단점으로인한 한두번의 위험장면이 꼭나옵니다..
근데 축구는 한두골로 승부가 나는데 이 한두번 실수는 치명적이죠.

박주호는 폼이아직 안올라온듯보이지만 6월까진 시간이있으니 기다리면될거같고.

김승규는 킥이 너무별로..

김민재선수가 걱정이네요
이번시즌 전북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뭔가 스텝이 엉킨 느낌입니다.앞이창창한선순데 2년차 슬럼프가 안왔음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장 기성용에대해서..
전 기성용 엄청 고평가합니다.정말좋은선수에요
근데 주장으로서 기성용은 좀 아쉽습니다
경기중 선수들 사기 북돋아주고.질책하고 잡아주는모습이없어요
묵직하게 자기할일만열심히하죠
경기가안풀릴때는 얼굴시뻘게져서 혼자 이리저리똥치우러 다니죠.직관가서 본 후기입니다.
그런점이 아쉬워요.

이번 폴란드전은 너무아쉽네요.본선레벨의팀과 평가전은 앞으로 세네갈전뿐이죠.본선탈락팀이랑 평가전은 뭐..근데 이런기회를 감독때문에 날린것같아 기분이 더럽네요
아..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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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위해 18-03-28 18:37
   
조현우 안쓰는이유는 아무래도 폼인것같음...

요근래 대구 경기력보면 수비가 노답인것도 있지만 분명한건 조현우가 예전만큼에 선방을 못보여준다는거임..
아무래도 골키퍼가 실점을 많이하면 할수록.. 경기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일어나기에... 그래도 신태용은 김승규를 믿는것같음..
     
너시더소 18-03-28 18:39
   
저도 그런생각은하지만 포돌스키처럼 대표팀만오면 날라다니는선수가있죠. 그래서 어짜피 평가전이니 한번 보고싶었는데 아쉽죠.김승규도 나쁜선수는아니니까..제발 쉬운킥미스만 좀줄여주길..
비가오랴나 18-03-28 18:39
   
박주호에 대해서  ....
1. 북아일랜드 전에서  건창훈의 골을 어시스트 했더군요
2. 폴란드전에서  손흥민의 킬패스를 받다,,,,,,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 했더군요....
3... 근데....폴란드전에서.. 실점과 관련된. 결정적인 실수가  몇번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칭찬하기도 뭐하고 욕하기도 뭐하네요)
     
너시더소 18-03-28 18:41
   
그게 클래스가있어서 순간번뜩이는건있지만 전체적인 폼이떨어지니 플레이도 둔탁하고 순간스피드도 굉장히느려진게 아닐까생각합니다.너무 오래쉬었죠ㅎ
그루트 18-03-29 00:20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지금은 한 번이라도 발을 맞추고 부분전술중 뭐가 통하고 뭐가 안되는지 체크하기에도 시간도 없고 기회도 제한적이죠. 공격, 미들, 수비 모두에서 부분전술 맞춰가고 백업은 누가 들어가고 누가 뛰어 나갈지 빌드업은 서로 어디로 이동할지 등 서로 얘기하면서 해결해 가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이런 판국에 선수 위치, 연계, 간격, 전술 모두 다른 3백을 하루 연습해서 실험해 보겠다는 감독은 미친거죠. 선수들은 감독 머리 구상대로 움직여 지는 장기판 돌이 아닌데, 선수 출신 감독이 이러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그리고 여론은 센터백 죽일려고 달려드는데 정작 센터백을 보호해야 하는 수미를 정우영 쓰는게 말이 되나요? 수비가 약하면 수미와 풀백부터 바로 잡아야 하는데 센터백만 교체하고 있네요. 센터백 둘이서 도움없이 우리보다 수준높은 유럽 국대 공격수를 잡을 정도면 월클급임. 물론 홍정호는 문제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수비수라고 부를 레벨도 안되는게 맞구요. 장현수, 김민재는 장단점은 있지만 주변에서 보완해 주면 괜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