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년전 나카타가 전성기때 일본과의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은 나카타의 네임벨류에 눌려서 허둥지둥 실수연발을 했었던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우물안 개구리였기에 세계적인ㅡ사실 월클 근처도 못갔던 나카타입니다만ㅡ선수가 있다는 그 한가지만으로 팀이 우왕좌왕 했었던 게임입니다.
어제 경기도 국내파 선수들은 레반돕이나 다른 스타플레이어에게 기가 눌려서 수비는 허둥지둥 대고 김신욱 이재성은 존재감이 전혀 없이 오히려 흐름을 끊어 먹기 까지 했습니다.
그나마 손흥민 기성용을 중심으로 박주호 황희찬 권창훈등의 유럽파들이 전혀 개의치 않고 게임을 했기에 두골이라도 뽑아낼수 있었죠.
최강희 감독이 국대감독으로 안되는것과도 같은 맥락이라 볼수 있는데
수준낮은 케클과 아시아 수준에서의 진흙탕 늪축구로 감독과 선수들은 재미를 봐왔지만 조금만 수준이 높아지면 전혀 대응을 못하는 축구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재성의 경우 포텐은 충분한데 이런 축구에 길들여지다보니 이젠 그 포텐마져 갉아먹는 지경이구요. 공격 작업을 보면 알수 있는데 공간에 공을 주지 못하고 공간에 공을 받으러 가지 못합니다. 공격하기 편하게 공을 주지 못하다 보니 흐름이 끊기고 압박에 억지로 주는 병맛 패스들이 많아 지게 되죠.
이게 이재성 뿐만 아니라 국내파의 명확한 한계입니다.
김민재는 아직 경험치 부족과 클라스 있는 선수들을 처음 보는거라 조금더 지켜보고싶구요.
장현수는 멀티 자원이긴 하나 능력치가 다 낮은 계륵같은 존재였습니다.
아무튼 이것이 한국축구의 현실이고 수준이니 받아들여야죠.
보완할 의지가 있다면 감독으로 메꾸는수 밖에 없는데 지금으로선 요원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