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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6 17:36
[잡담] 박지성의 대학입학과, 수원삼성 입단 좌절등..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559  

초반에 무작정 까고보자는 식으로 씌여졌던 기사나 이야기들을 여전히 그대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박지성이 진행한 방향은 프로입단과 관동대 입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관동대와 명지대는 재단이 같습니다.)



당시에 고졸 프로선수가 전혀 없는 시절은 아니었으나 매우 희귀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고졸 선수가 프로입단했다는것만으로도 스포츠지 1면에 나기 충분한

일이니까요. 이런 현상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도 잠깐 이어집니다. 뭔 현상

이냐면 신문에 실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니 주옵션으로

보긴 어렵겠지요. (참고로 대학때까지 포지션은 수미였습니다.)


관동대 입학이 좌절된건 당시 국내 어떤 종목이던지 상급학교 진학시 관행적으로

있어왔던 "끼워팔기"가 어그러졌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에 두명을 끼워넣으려던게

어그러졌다지요.


박지성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점이라면 프로는 드래프트로 신인을 뽑았죠. 즉,

이 점을 감안하면 물론 드래프트까지 간건 아니고... 드래프트 관련해 비공식(?)

사전 일정과 관동대와의 협의. 이게 어그러졌다는건 타임아웃이 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명지대학교 입단시 테니스부 TO를 빼왔다던가 하죠. 대학이라고 무작정

선수를 확보하지는 않습니다. 체육특기생이 학교마다 정해져있는것이지요.

이 시점에서 명지대학교 축구부 체육특기생 선발이 끝났다하는데 이 말은 TO를

소진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테니스부것을 가져다 뽑았다지요. 이듬해던가 TO를

테니스부에 준다던가 하는 식인거죠. 마치,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드래프트권 거래

하는것처럼.



여기서 교토퍼플상가가 등장합니다. 흔히 알기로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후에

관심을 받은걸로 아는데, 아닙니다. 당시 퍼플상가 강화부장인자 강화부 직원인지

가 후에 인터뷰를 한게 있었죠. 박지성을 미리 확인하고 영입을 준비중에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 이야기까지 오고가던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던중, 올림픽

대표팀과 명지대학교간에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이 허카우터

... 허정무 당시 올대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 올림픽 대표팀 멤버로 뽑히게 됩니다.

몸값이 크게 치솟을 것을 예견한 퍼플상가 강화부에서 제시하려던 조건을 크게

올려 박지성을 영입하게 되지요.


그리고나서.. 대망의 2002 월드컵. 여기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뭐냐면 교토 퍼플상가에서 박지성이 어떤 포지션에서 뛰었는가하는 부분이죠.

왜냐면 히딩크 감독이 소속팀에서보다 박지성이 뛰는 위치를 한 단계 위로

올렸다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중미로 봐야하는데, 앞서 말했듯 박지성은 본래

수미였습니다. 수미도 중미에 넣어서 그냥 같이 표현한건지, 아니면 퍼플상가

에서는 수미가 아니라 중미로 뛰었던것인지... 월드컵 끝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서는 대표팀에서의 포지션으로 뛰었습니다.


참고로, 박지성 선수는 대학시절(1년 정도 다닌 셈이지만), 학교 앞 비디오방

을 종종 찾았었다는 비디오방 주인 혹은 알바?의 말이 있던걸로~~ 사인이라도

미리 받아두었어야!!?



정리하자면... 박지성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정점으로

평가받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지션 문제도 있었겠지요?

프로에서 박지성을 몰라보고 버렸다기보다 대학선수 위주로 드래프트를 해오던

상황에서 고교 졸업 선수를 드래프트로 뽑을만큼 박지성이 당시 가치있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몰라봤다, 버렸다기보다 그냥 안될 일이 안된것 뿐이다로 보는게 낫겠지요.

관동대에 끼워팔기까지 넣으려 했다는건 그만큼 고교졸업선수로 실력은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단계 올라갈 때마다 생존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인데, 그것을

넘어선거니까요. 단지, 끼워팔기 옵션이나... 뒤로 오고가는 무언가에 문제가 있었을

지도 모르죠. 


TO까지 빌려가며 박지성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실력자체는 인정받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수능으로 따지면 점수 잘 받았는데, 안정권 없이 각 군별로 도전적으로 원서 넣었

다가 미끄러져 재수하게 되는 경우랄까요? 대학입학의 경우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이야기가 오고가고 구두계약(?)이 이뤄지는 면이 있었지요. 그런데, 프로입단을

가늠하고 있었다고하면 일단 이 작업을 제대로 안했을 가능성이 높지요.


프로가늠질에서 시간 뺏기고, 관동대 추진하다 어긋나면서 타임아웃에 걸렸던

상황이라 보는게 편하겠죠... 


아, 그리고 당시에는 팀 수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 말은 프로 신인선수

자리 자체가 적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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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3 19-01-16 17:41
   
맨유에 갈 정도의 선수를 그렇게 방치했다면 크게 다르지는 않죠...
아우크스도 아니고 함부르크도 아니고 도르트문트도 아니고 맨유에 갈 선수인데...
그 당시 최고의 팀인데...ㅎㅎㅎ

뭐니 뭐니 해도 히딩크가 박지성을 가장 정확히 봤다고 봐야죠...
나머지는 다 핑계...
     
볼텍스 19-01-16 17:46
   
고등학교 때까지의 박지성은 부지런하고, 센스좋은, 하지만 체격적으로 수미에는 맞지않는 선수

그게 평가지 미래의 맨유갈 선수라니...

유망주 척 보면 미래가 착 보입니까...그럴꺼면 주식을 봐봅시다..
          
히든카드3 19-01-16 17:50
   
히딩크는 봤잖아요... 그래서 네들란드로 초청한거구요...
               
볼텍스 19-01-16 17:53
   
히딩크가 본건 국대에 불러서 자신이 써본거죠.

연령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히딩크 때는 합숙훈련이었어요. 조건 자체가 달라요.

네델란드는 초청이 아니고 영입이었구요. 본인이 아인트호벤 감독이 되었으니까요.
도배시러 19-01-16 17:41
   
2002히딩크호에서 박지성 포지션은 수미, 윙으로 기억합니다.
볼텍스 19-01-16 17:45
   
박지성이 수원에 못간건...

당시에도 있던 우선권으로 계약을 할만큼 매력있지 못했다는겁니다. 그래서 드래프트로 나가야했구요.
그럼, 당연히 드래프트 신인선수 상한액이 생깁니다. 그게 고졸과 대졸의 차이가 꽤 납니다.
그러니, 드래프트에 안나가고 대학으로 돌아선거구요. 그 이후는 님이 적으신 대로 명지대 감독이 TO 하나 빌려와서 들어가게 됩니다.

교토퍼플상가에서도 처음 포지션은 수미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국대선발시에도 왜 수미로 박지성을 뽑느냐 했죠
하지만, 히딩크는 수미가 아니라 공미에 가까운 중미로 활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월드컵 이전부터 소속팀에서도 슬슬 중-공미로 뛰다가 월드컵 이후 마지막 참가대회인 일왕배에서는 아예
소속팀 감독이 선수가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뛰게 하는게 맞다고 인터뷰하고 공미로 활용합니다.

어쨋든 결정적인건...돈입니다.
히든카드3 19-01-16 17:51
   
박지성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정점으로

평가받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지션 문제도 있었겠지요?
     
히든카드3 19-01-16 17:52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그랬죠...
나는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봐주지 않는구나...
이게 내실력이구나...

위에 글들은 본인이 말한게 아니므로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