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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4 23:09
[잡담] 상상) 포변을 통한 국대 전력 증강 - 차두리의 경우를 예로
 글쓴이 : 리토토
조회 : 557  

윙포의 역할이 줄어들고 윙백들이 오버래핑을 통해 윙포의 역할까지 해주는 전술적 변화가 세계적인 흐름이 되어 가고 있을 즈음 분데스리가에서 차두리는 윙포로써의 위기를 과감하게 윙백으로 포변을 시도,  위기에 빠진 축구 선수생명을 연장할 뿐 아니라 아쉬움이 짙게 남을 정도의 리그 및 국대 업적을 남기고 은퇴할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물론 차두리 선수 스스로 결정했다기 보다는 리그 감독의 통찰을 통한 적극적 권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 국대는 바야흐로 쓸만한 윙백은 물론 윙포까지도 씨가 마를 정도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국대 전술상 윙포의 역할은 지워지고 윙백의 멀티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수비와 미들이 두텁게 서다 보니 공격 자원을 쓰리톱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되고 그러다 보니 윙백이 오버래핑을 해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이 정도야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도 다 아는 정도라 생략하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는데 현 상황의 국대에 가장 취약점인 좌우 윙백 자원을 찾기가 힘들다면 차라리 차두리 경우처럼 윙포 자원인 선수들 중에 포변을 통해 윙백으로 전향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지 찾아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애초에 차두리 경우에 포변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으로 이뤄냈듯이 아직 월드컵 본선 여유가 남은 상황에서 케이리그의 자원 중에 세 네명 정도 시도 해보는 건 어떨지...

그렇다면 현재 윙포 자원으로 분류 되는 케클 선수 중에 가능한 선수는 누구 누구가 있을 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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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토 15-11-14 23:10
   
글을 쓰다보니 현재 윙포라고 불릴 만한 쉽게 떠오르는 자원 자체가 없네요. ㅠㅠ
만원사냥 15-11-14 23:45
   
윤석영이 고교시절까진 윙포였던 걸로

그리고 종종 리그에서 윙포들이 풀백도 봅니다. 올시즌엔 가장 대표적인게 울산의 김태환입니다. 최근 관심밖의 순위로 밀려나서 울산 경기는 거의 못봤지만, 울산팬들이나 경기 보신 분들 사이에서 평이 좋더군요. 다만 그게 한시적인지 내년에도 쓰일 포변카드일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아주 잠시나마 수원의 장현수(그 장현수 말고)가 풀백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나름 잘해줬지만... 수원엔 신세계나 오범석이 있기에 다시 원래 자리로 갈 걸로 보입니다.
     
리토토 15-11-14 23:50
   
그렇군요. 차두리 급은 아니래도 체력, 몸빵, 스피드 다 되는 윙백 나온다면 대박일텐데요.
          
만원사냥 15-11-14 23:55
   
차두리의 약점은 수비시에 종종 자신이 마크해야할 선수를 놓쳤다는 것이고 이걸 매번 비판했었는데;;; 이젠 그런 불평?은 사치스러운 칭얼거림이였구나 하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가끔 뒷공간 털려도 차두리같은 확실한 카드의 풀백도 좀 보고싶네요. 우리 뒷공간 털리면 상대 뒷공간도 털어버리는 ~ ㅎㅎ ㅠㅠ

암튼 최철순이나 신광훈 등이 있긴 한데;;; 신광훈은 나이도 적지 않고... 또 최철순도 투지있게 뛰긴 하는데 뭔가 한계가 보이고... 김태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주목해볼만은 하지 않나 싶네요. 워낙 귀한 포지션이 되다보니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귀기울이게 되네요;;
     
싱싱함 15-11-15 00:05
   
김태환은 예전부터 풀백으로도 종종 뛰던 치달러인걸로 압니다
서울시절부터 그렇게 나왔을 때 항상 어중간한 정도는 했었는데 결국 전문 풀백도 아니고 동일 포지션 경쟁자인 고요한에 또 밀리는 수준...
요즘은 잘 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