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슈틸리케2일지 잘 할지 모르겠고요. 지켜봐야죠.
사실 김문환이 잘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경기를 일 하면서 보느라 보다 말다 해서 오히려 왼쪽풀백 김진야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뭐, 어쨌든,
김문환이 이번에 국대 선발 된 것이 한가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의문이었던 것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만 두고 보면,
공격적인롤의 포지션은 레드오션이고
수비적인롤의 포지션은 블루오션이거든요.
즉, 국내 축구 유망주들이 왜 국가대표마크를 얻기 쉬운 수비적롤 포지션에 도전하지 않고
손흥민 등 월드클래스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격적롤 포지션에 죽어라고 도전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이었죠.
물론, 수비수 보다 공격수가 더 빛나보이고 유럽진출도 쉬워보여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일단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성장하는 것은 공격수 보다는 수비쪽이 더 쉽다는 것이죠. 한국에서는
이번 김문환의 국대발탁을 계기로 국내 선수들이 이 '국대는 수비쪽이 블루오션이다.'라는 것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도로 국대에 불려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현재 한국 좌우풀백이 빈약하기 때문이니까요.
축구 자질은 있는데 공격쪽은 너무 경쟁이 심해서 국대로 뽑히기가 힘들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인 수비쪽 포지션으로 갈고 닦아서 국대 도전해볼까? 이런 생각을 국내 축구 유망주들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일 : 18-08-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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