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를 나타내는 '개'는 뺐습니다. 가급적 저런 표현 잘 안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쪽팔리다는 자주 들어봐서 알겠는데
쪽나다는 잘 못들어본 거 같네요.
두번째는 혹시 많이 들어본 "쫑(終, 종)나다"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건 아니고확실히 쪽나다인데 찾아보니 표준어는 아니고 '쫑나다'처럼 속어에 가까운 표현일 거 같군요.(수정 : 쪽나다라는 말을 들어봤었네요. "두 쪽 나다"처럼 두 동강 날때 사용했었군요. 합성어가 아닌 독립적인 단어로 띄어쓰기를 해서 사용해야 하는군요. 그리고 표준말이군요.)
1. 쪽팔리다의 쪽은 얼굴 또는 나아가 체면을 나타내는 말.
고로 어떤 면을 나타내는 말이군요. 참조의 첫번째 단어의 뜻에 가까운거 같네요.
http://blog.daum.net/son13601/66412262. 쪽나다의 쪽은 어떤 부분으로 갈라진 거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참조에서 설명하듯이 쪼개진 물건의 한 부분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쪽나다라는 뜻은 쪼개지다, 갈라지다와 유사한 뜻 같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개'라는 접두사를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사용해봤자 '많은 조각이 났다'나 '아주 큼지막하게 조각이 났다' 정도의 뜻밖에
안될 거 같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개 : 1. 질떨어지는, 보잘것없는, 2. 헛된, 쓸데없는, 3. 정도가 심한, 4. 3에서 파생해서 아주, 매우의 강조말)
===========================※ 참조=================================
쪽5 [의존명사]
- 1.방향을 가리키는 말.
- 2.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를 가리키는 말.
유의어 :
녘,
방면1,
편4(방향) direction, way; (방면) side
쪽3
[명사] 쪼개진 물건의 한 부분.
[의존명사] 쪼개진 물건의 부분을 세는 단위.
유의어 :
조각1
- 1.
another[different] direction
-
2.
the other side(반대 쪽)
==================================================================
그래서 "흥민이 다치면 개쪽일텐데" 라는 말은
"흥민이 다치면 많이 창피할텐데"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할 거 같습니다.
"흥민이가 다치는데 왜 창피하냐"라는 지적도 옳은 지적 같습니다.
(추가) 개쪽이 개쪽박의 뜻으로 사용을 했다고 설명했는데 중요한 '박'이란 단어를 생략하기에는 그렇다고 봅니다. 즉 개쪽박의 뜻으로 사용한다면 박은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양쪽이 이쯤에서 서로의 잘못과 상대의 조언을 받아들여
화해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