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가 더 맡았다고 해서 후임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져갈 가능성은 역시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우리나라 축협은 애초에 장기적인 비전이라는게 없어요.그런 안목과 준비성을 가지질 않죠.
감독이 경질되고나서야 그때부터 부랴부랴 감독을 찾습니다.
그러니 매번 시간이 없다면서 국내 감독으로 돌려막는거죠.
애초에 어떤 의지나 준비성,비전을 전혀 기대할수 없는곳이 축협입니다.
그나마 다른 국내축구인과는 다르게 이용수가 외국감독으로 가자는 추진력이 좀 있고 비전을 가지는 편이었긴 하지만..슈틸리케같은 3류에 사기꾼을 선택한건 돌이킬수 없는 실수;;
허정무가 맡아서 아시안컵이 잘 되었을 거라는 게 아니라 다음 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조광래 감독 이후에 축협의 헛발질이 계속되면서(조광래 감독이야 그렇다 치구요) 여기까지 온 건 맞지만 그 시작이 허정무 자진사퇴라고 본다면 축구로 비판하는게 아니라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은 네티즌 책임도 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