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23934
- 요약: 감독 연봉은 25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사이로 책정.
추가 코칭스탭에 들어가는 비용은 저것과 별개
축구철학:
- 쉽게 말해 상대에 관계없이 주도적인 공격 전개 및 활동량 우위 지향 축구.
- 킥앤러쉬, 역습전술등은 해당사항없음으로 볼 수 있음.
"능동적인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추구한다"
"능동적인 스타일은
1. 지속적으로 득점 상황 창조해내는 전진패스, 전진드리블 우선의 능동적인 공격 전개와
2.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매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의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말한다.
3. 경기를 지배한다는 것은 경기에서 공간과 시간을 지배하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배한다는 의미
감독조건:
-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한 나라의 격에 맞는,
- 대륙별 대회 우승 경력이나,
- 세계적인 리그에서의 우승 경력이 있었으면 한다.
- 제시한 축구철학에 부합하는 감독.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저 조건에서 축구철학에 부합한다는것을 빼고는 현직 국내 감독들
중에 나머지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감독이 없습니다.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규모가 일정이상 되는 조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경험이 있다면 매번
들어맞는건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를 안다면 국내감독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축협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일반팬들은 축협의 다른 일반적인 사업들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오로지 A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사항만 쳐다봅니다. 조직개편이 있었다는
것도 관심이 없지요. 조직개편때 A대표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따로 생겼다는겁니다. 기존에 기술위가 하던것이니 같은거 아니냐라고 할 수있는데, 이게 따로
목적을 분명히 한 조직이 생겼다는건 의외로 큰 일입니다. 책임소재가 분명하다는 것이지요.
기존에는 여려가지 묶어서, 두루뭉술 책임을 비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랄까요?
이런저런 핑계에는 우리가 하는 일이 이것만 있는게 아니지 않느냐라는 식의 것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걸 못하게 못박아 버린 위원회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 위원회 이지요.
이 조직개편 후 눈에 보이는 일은 딱 한가지밖에 새로이 한게 없습니다. 김봉길 감독 경질,
김학범 감독 선임이지요. A대표팀 관련 사안은 이미 조직개편전에 처리가 끝난 사안이라
손을 댈 수 없는게 맞지요.
어느 이유에서건 조직개편을 했고 나름의 인적쇄신도 했습니다. 비주류를 요직에 앉히며
많은 권한과 책임을 안겨주었지요.
아무리 새로이 정비된 조직이 실력만 본다, 공정하게만 한다고 말을 해도 보통은 그렇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상징입니다. 사실상 A대표팀 감독 선임이 본격적인
일의 첫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대놓고 조건에 넣지는 못했지만(두루뭉술하게 다른 조건들로 포장은 해둠),
가장 핵심 조건은 "외국인"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남아있는 후보들 중에 내국인 감독보다
나은 감독이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가장 우선적인 조건이 외국인이 된다는 이야기죠.
이른바 면피라는걸 해야하니 더욱 그러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