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황의조가 A팀에서는 보여준게 없습니다.
많은 기회를 받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시아 권에서의 시합에서도 보여준게 없죠.
굳이 변호를 해주자면 당시에 개인사생활 문제와 슈틸리케 시절이라는 점 정도?
하지만, 확실한건 보여준게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안좋은 별명도 득템했구요.
일본 가기전 황의조의 장점은 골찬스에서 간결하고, 어떻게든 득점에 성공시킨다 였습니다.
단점은 쉬운 찬스 - 1대1 상황같은 - 에서, 생각이 복잡한 듯 서두른다는거였죠.
슈틸리케 시절, 국대에서 보여준 폼이 단점만 잔뜩 드러난 상황이었습니다만, 슈틸리케 시절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만들어가는 과정 따위 없고, 스트라이커를 활용하는게 그저 토템으로
스는 정도였죠.
그럼, 만약 황의조를 앞에두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간결한 골찬스를 만들어줄 패셔가 있다면
어떨까요? 말레이전 만회골 장면과 우즈벡 첫골 장면이 예시가 되겠죠.
물론, 황의조가 지금 하는 시합은 연령별 선수들이니 그가 A팀 레벨에서도 통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검증 받아야하구요.
그래서 이왕 검증 할꺼면, 장점을 극대화 시킬 환경에서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겁니다.
이 조합이면 이강인의 장점도 극대화 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향후 10~15년간 한국축구팀은 이강인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안정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지 못했던 실패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