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든 못하든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힘좋고 덩치큰 선수들과 몸부비며 몸싸움 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만고만한 아시아팀과 경기할때는 그 능력이 부각이 안되지만
어제와 같은 피지컬 강한 팀과 싸울때는 결정적으로 차이가 드러납니다.
당장 이재성과 권창훈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죠.
국내에서나 아시아팀들 상대로 이재성이 효율 좋고 경기력 좋은 거 인정합니다만
어제 보신 거 처럼 피지컬로 압박해오는 수비가 있으면 견뎌내질 못합니다.
밸런스 유지가 안되니 볼터치 투박해지고 시야가 좁아지며
패싱도 똥망이 될 수 밖에요.
본인이 안된다는 걸 아니까 멘탈까지 나가는 거에요.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걸로는 해결 안되는 부분이 명확합니다.
반면에 권창훈은 수비가 압박을 해도 등지고 서서 버티고 최소한의 키핑은 하잖아요.
그러니 다음 후속 플레이도 가능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