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현우 선방때문에 피케이 1골로 끝난거였지.
김승규나 다른 골키퍼 썼으면 2-3골 더 실점했을듯요.
문제는 우리가 현재 공격 수비 둘다 잘할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는거.
수비를 위해 공격을 희생하던가, 공격을 하려면 수비가 헐거워지든가
둘 중 하나는 구멍이 생길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히딩크 감독때 2001년 컨페드컵에서 프랑스에 0-5로 지고
원정에서 체코에게 0-5로 질때 있었는데
그때 수비진들에게 대량 실점하는 한이 있어도
수비라인을 센터 서클 근처까지 전진시켜서 공수 간격 좁히고
강하게 공격 압박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했었죠.
그래서 월드컵 개막 즈음에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이라는
확실한 쓰리백 라인을 구축했기 때문에 수비진을 믿고 마음껏 전방 압박을 나갈수 있었던거임.
결국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 수비진을 정비하지 못한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