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너보다 잘하니까
K리그가 변방축구고 자기는 선진나라에서 왔으니 선구자로서 개척하려고 온거네
오 위대하신 선구자여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그는 쓴소리만 쏟아냈을 뿐 K리그를 수준 낮은 리그로 폄하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을 향해 "어떻게 4강에 오른 지 모르겠다"는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K리그 감독들과 슈틸리케 감독의 회동이 단 한 차례에 그친 것도 다 이유가 있다.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자리를 빌어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12년 동안 몇 명의 감독을 선임했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총 10명"이라고 한 뒤 "감독 교체를 위해선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K리그 발전, 선수발전, 교체로 인해 무엇을 얻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