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유럽에 손쉽게 진출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것이다. 권창훈(디종)이 프랑스 리그앙으로 진출할 당시 몸값으로 적잖은 홍역을 치렀고,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전북)은 괜찮은 이적 제안을 받을 때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적료에 발목이 잡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다보니 높은 몸값과 연봉을 보장하는 중국과 중동으로 선수들이 몰려가는 일이 많았다.한국에서 일본, 유럽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한 에이전트는 “일본의 가가와 신지는 단 50만유로(약 6억5000만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한국은 그 정도 선수는 200만달러(약 22억원)는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무조건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한국이 세계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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