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월드컵, 이번 월드컵으로 절절히 느껴지는게 선수들은 성장하는데 국내 지도자들은 성장하지를 못하는게 너무 여실하게 보임...
오늘도 물론 불꽃같은 조현우의 활약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제대로 된 모멘텀을 갖고 그에 맞는 전술과 선수기용을 한다면 독일을 잡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한 경기라고 봅니다.(독일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독일의 라인업이 클라스가 부족하냐 이미 명장반열에 오른 뢰브의 감독으로서의 기량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이 8년간 정말 예선부터 본선까지 축협을 비롯해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이 선수들의 발전을 따라잡질 못하는데 이걸 이대로 둔다면 장래적으로 한국축구는 더 힘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외감독에게만 의존하기엔 코엘류나 슈틸리케같은 핵지뢰를 만날 가능성이 농후해서...
정말 히딩크 감독님처럼 국내 축구에 애정갖고 체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대가가 아니고서는...
정말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장래적으로 지도자를 키우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신태용정도면 나름 한국 축구의 신세대에 해당하는 지도자인데
한 번 정도는 더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그게 밑바탕에 조금이라도 깔리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