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라멜라는 느려요.

득점 재능도 수준 이하고요.
토트넘에서 5년간 100게임 출전해서 8골.

그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열망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이미 공격 자원이라고 말하기 힘든 스탯.

어정쩡합니다.
무엇하나 네가 최고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수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공격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피지컬이 뛰어나서 상대 선수 체력을 깍아 먹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말해 이것저것 다 맛보기는 가능하니 중하위팀에서는 중용할 수 있지만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만 선발되어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하는 팀에서는 무쓸모의 존재.
누군가 부상당했을 때 여기 저기 땜빵해주는 백업 자원 수준이죠.

막말로 이 선수 경쟁자는 시소코에 가깝습니다.
차나리 시소코가 더 쓸모 있죠.

라멜라가 발재간이 좋기는 하지만 드리블에 능한 선수는 아니죠.
발재간이 좋다보니 드리블이 좋다는 착각을 할 수는 있지만, 공을 컨트롤하고 이동하면서 긴 드리블과 짧은 드리블을 적절히 사용하여 수비와의 경합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유형은 아니니까요.
알리나 뎀벨레처럼 짧은 드리블로 상대를 벗겨내며 탈압박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손흥민처럼 속도를 붙인 상태에서 긴 드리블로 상대를 벗겨내고 슈팅이나 크로스를 올리는 것도 아니거든요.
다만 발재간이 좋아 준수한 볼터치로 상대 타이밍을 뺏고 연계해주는 센스는 좋죠.

발재간 하는거 보면 멋잇긴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