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4-11-06 17:31
[잡담] 병역혜택이 혜택일까?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529  

올림픽 3위 이내 입상, 아시안 게임 금메달. 이 두 경우에 한해 병역혜택(면제가 아닙니다.)이 주어집니다.
 
과거 월드컵과 WBC(야구)에서 한차례씩 주어지긴 했지만 형평성 문제(종목간)가 불거져 저 두개로 고정
 
되었지요. 그도 그럴것이, 월드컵은 세계 축구 선수권, WBC는 세계 야구 선수권인데 다른 종목들도 그런
 
대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양궁 선수권, 빙상 선수권, 유도 선수권, 기타 등등. 규모나 인기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엄연히 세계 선수권 대회임에는 분명하지요. 병역 의무는 말 그대로 '의무'인데, 종목
 
의 인기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문제가 크다고 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독 병역혜택에 부정적인 여론들이 많이 보도되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과연 일각에서
 
주장하는것처럼 차별적인 요소가 있는것일까하는 것에는 의문이 따릅니다. 혜택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얘기
 
하면 선수대비 혜택자의 비율은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높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 '자릿수'를 따지면
 
과연 어떨런지..
 
 
 
병역특례, 병역면제시험(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군요. 고급인력들이 치루는 시험이 있는데...)등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이 취할 수 있는 길은 운동선수들에 비해 더 많다 생각합니다. 반면 운동선수들은 사실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전부이지요. 오히려 전 이게 차별이 아니라 역차별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역차별이라고해도 해결할 방법은 많지는 않습니다. 어떤 방법을 취하든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할테니까요. 운동선수들이 일반적으로 특례나 면제를 받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노출이 많이 되어 있고 관심을 받다보니 맞지 않아도 될 매를 맞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선수건 운동선수가 아니건 간에 군 복무시 군인으로서 해야하는 본연
 
의 임무를 해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 외에는 본인의 기량(운동선수라면 운동 선수
 
로서의 기량이 되겠고, 프로그래머라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 경제학도라면 경제학에 대한 전문성등)
 
을 위해 쏟을 시간은 보장을 해주는것이 어떤가 생각됩니다. 장비를 사용하면 될 일을 그냥 막 가져다쓴다
 
고 병력수로 밀어붙여 개개인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조금은 지양하고... 정 사람 손이 필요한 일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지요. 이를테면 연병장에 눈이 쌓이면 장비를 쓰란 말이다!!!!!!!!!!!!!!!!!!!! 잡초는 예초기
 
를 돌리란 말이다!!!!!!!!!!!!!!!!!!!!!!!
 
 
군 복무를 하면서 운동선수들이 기량을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히 힘들것이고, 기량유지만 되도 엄청난
 
결과가 되겠지요. 축구에 국한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사단이나 군단별로(뭐 규모는 알아서...)
 
축구팀을 운용해 정말로 군데스리가를 운용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상주 상무처럼 운용하는
 
그러한 것은 아니지요. 군인으로서의 임무는 임무대로 하고 경기를 통한 최소한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정도이지요. 뭐... 주말에 면회 말고 딱히 할 일 없어서 작업이나 잔업에
 
끌려나가는 대신 연병장에서 펼쳐지는 군데스리가 경기를 자대에서 혹은... 인근부대에서 열리면 갈 사람
 
모아서 버스나 트럭타고 가서 보고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천장무류 14-11-06 17:43
   
운동선수 3000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을 하고
현역이 60만이라고 합시다

3000명 vs 60만명
과연 혜택이 아닐까요?

저기 60만명 중에 대통령도 나오고 삼성 이건희도 나고 그런다면?
     
꾸물꾸물 14-11-06 17:54
   
비교대상이 잘못 되었지요. 병역특례업체(보충역, 현역 다 포함)에서 대체복무하고 있는 인원수 vs 병역혜택(병역특례랑 대동소이하죠. 단지 지정업체가 아니고,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라는 차이가 있을 뿐)인원 수로 해야겠죠. 그냥 수로 하려면.

제 글의 요지는 저것이 혜택이 아니다가 아니라, 혜택은 혜택인데 차별적 요소가 있다라며(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 비교하면서) 공격할만큼 제도 자체가 "혜택"인가하는 것.

제가 공인자격증이나 석사이상 학위를 가지고 병역특례업체에서 대체복무를 했다고 해보지요. (이거 대체복무한다고 급여를 군인처럼 받고 그런거 아닙니다. 제대로 된 회사에 제대로 인정 받고 들어간 경우면 돈 많이 받을 수도 있지요.) 이건 사실상 운동선수들이 '대회입상'을 전제로 받은 혜택과 다를게 없습니다. 단지, 선수들은 갑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죠.. 흑흑...

이미 사회에는 물론, 차이가 분명 존재하겠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대체복무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비율로 따지면야 운동선수쪽이 높겠지만 자리수(자릿수?)로 따지면 전자가 훨씬 많지요. 이것도 비율로 따져 막연히 공격하긴 힘든것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들어간다하면 기본적으로 해당 종목 운동선수로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소수 엘리트가 됩니다. 예를 들어 축구다하면, 프로선수, 프로에 지명되어 있는 선수를 제외하면 몇이나 될까요? 이미 해당 운동에서 수차례 거르고 걸러진 후에도 살아남은 소수의 엘리트, 아니 소수의 생존자들이지요. 이 중에서 대표가 뽑히고 거기서 이제 결과를 내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이지요. 이게 과연 차별적 요소가 있다며 공격받을만한 제도인가하는것에는 의구심이 듭니다.
          
천장무류 14-11-06 19:15
   
보충특례와 운동선수와 비교를 하신다니
가장 큰게 강제성의 유무부터 길이 달라지네요
그럼 저도 운동선수를 하면 되는 겁니까?

운동선수도 면제를 받는선수가 있을것이고 못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할것인데
이들간의 차이점은요?
패왕색현아 14-11-06 17:47
   
저는 지금이 딱 맞다고 봅니다
올림픽 메달 아시안 게임 혜택도 있구요
선수들 경기뛸수 있는 상무도 있구요 그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꾸물꾸물 14-11-06 17:55
   
차별이라며 병역혜택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있으니까요.
     
키즈위즈 14-11-06 17:57
   
지금이 딱 맞고 문제의식이 없다면 게시판에 이 난리가 안났겠죠?
시대에 맞는 제도로 바꿀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Balmain 14-11-06 18:24
   
어렵네요. 축구선수는 선수로서 가치가 20대에서 35까지가 일반적이다보니..

근데 혜택도 안준다면 아마 선수들이 국적을 버릴 가능성이 농후하죠.
부모님이 미리 바꿔버릴듯요..

상무나 경찰청가더라도 선수기량이 오르거나 유지하기어렵죠..
오히려 떨어질듯요.

근데 또 혜택주자니 반발여론이생긴듯하고..
     
꾸물꾸물 14-11-06 18:36
   
세계적인 선수가 된다라는 보장이 없으면 운동을 포기하게하면 했지, 부모가 자식 국적을 바꾸기는 쉽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A라는 사람이 한국인으로 살다가 다른 나라에 귀화했다고 해보지요. 그러다가 이 사람이 다시 한국에 재귀화 한다고하면 쉽게 됩니다만, 병역의무를 이행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나 그런것을 따지게 되기는 하겠지만... 그냥 이렇게 했다고 무조건 병역의무가 사라지는건 아니라는거죠.

A라는 사람이 부모님이 한국계이건, 한국국적을 갖고 있건간에 태생부터 외국국적자로 살다가(그냥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라고 하죠) 한국에 귀화하면 역시나 다른 생짜 외국인보다는 쉬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나이가 조건에 맞는다해도 병역의무가 무조건 부과되지는 않고 뭐 좀 따지는게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보면 이 경우에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여기는게... 흠.

자식이 운동선수가 아니어도 외국에 기반을 두고 그 나라에서 살 능력이 되거나, 그렇게 해줄 능력이 집안이 충분하거나, 혹은 아예 가족이 모두 이민가서 살 생각이 아니라면 쉽게 자식 국적을 바꾸기는 어려울겁니다...
멍게 14-11-06 18:37
   
어느정도 성적을 거두면(예를들면 아시안 게임 은,동 이나 세계선수권 대회 3위안에 든다던가) 미룰 수 있는 유예기간을 늘리는 쪽이 합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