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에 대해서 전문 스카우터들이 열심히 살펴보고 영입하겠다고 했으면
성공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고
다른 리그 적응이 걱정되면 애초에 유럽 진출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하고
한번 적응해서 성공했으면 그 다음 진출도 처음보다 용이할 테고
빅클럽에서 주전 보장이라는 건 리그 최고의 선수들 몇 명만 가능한 일인데
그거 아니면 가지 말라는 건 경쟁 자체를 아예 하지 말란 소리고
또한 선수가 성장을 더이상 하지 못할 거라고 지레 짐작하는 것이고
한국선수가 언제부터 그렇게 편안하게 주전 보장받고 뛰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고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빅클럽에 갔던 선수라면 클레버리 같은 선수 케이스만 봐도
여기저기 유럽 중상위권 팀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접근할 것이고
이전보다 오른 연봉을 어느정도 보전할 것이니 선수에게도 이득이고
난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말리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빅클럽에서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이미 축구선수로서는 대단한 성공을 했으며
축구인생은 계속되는 것인데
제가 보기엔 더 좋은 집을 사서 이사는 해야 하는데 도자기가 깨질까봐 못하는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경쟁에 밀린 후 벤치에서의 기량 저하가 두려워서 싸우지도 말아야 한다는 게
지금은 무조건 힘드니까 언제가 될지 모를 그 때를 무작정 기다리자는 게 너무 애매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임대라는 방법도 있고요
빅클럽에서 보내는 임대라면 최소한 빅리그 팀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