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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31 16:28
[잡담] 이번 u-20은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문제입니다.
 글쓴이 : 이시도르
조회 : 348  

진단이 옳아야 처방도 정확해집니다. 

자꾸 많은 분들이 80년대 한국축구의 기술부족이나 정신력 부족 운운하시는데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엉뚱한 주장입니다. 이번 u-20의 패배는 기술이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이 문제라면 어떻게 기니를 잡고 아르헨티나를 잡습니까? 

2년전에 있었던 u-17 대표팀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죠. 기니 잡고 브라질 잡고 벨기에에게 졌죠. 역시 기술이 문제라면 기니는 어떻게 잡고 브라질은 어떻게 잡았을까요? 이미 우리 대표팀의 기술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2002년 시절에 히딩크가 한국은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문제라고 명쾌한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문제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기술이고 뭐고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제발 말도 안되는 기술 드립, 정신력 드립 좀 하지 맙시다. 제가 보기에 분명히 축협의 유소년 육성 정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명백하게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야 지금 당장에라도 축구강국들 다 때려잡고 맨날 밥먹듯이 4강가고 우승하고 싶으시겠지만 누가 순순히 그렇게 해준답니까? 우리나라 허구헌날 예선 탈락하던 나라고 예선에서 지긋지긋하게 '경우의 수'를 논하던 나라였습니다. 최소한 지금 젊은 선수들은 축구 강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에게 한방은 먹여 줄 정도로 성장은 했습니다. 다만 체력 관리를 비롯한 토너먼트전에서 세심한 관리 노하우가 부족한 겁니다. 그런 점에서 잉글랜드전에서 주전선수들을 확실하게 쉬게 하지 못한 신태용은 확실히 까여야 합니다. 포르투갈전의 전술 실패와 더불어서 말이죠.

이미 k리그에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체력코치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기전에서는 기술이고 전술이고 간에 체력 안배가 우선이죠. 그만큼 체력 문제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세밀한 노하우를 가진 체력코치들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진짜 일류 축구강국과 이류 국가들의 차이죠. 

냄비처럼 금방 끓었다 금방 식는 그런 못난 짓 그만 합시다. 그리고 할 짓이 없어서 일뽕짓이나 합니까? 일반 팬들이야 냄비질하는 거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우리나라 축구언론이 너무 약하는게 이럴때 드러납니다. 자세하게 분석해주고 바른 여론을 주도할 축구언론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축구여론이 생각없는 축알못 냄비팬들에게 좌지우지되는 것이죠. 안타깝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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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7-05-31 16:30
   
기술 부족(상대적)

절대적으로 기술이 부족하다고 한적 없습니다.

하지만 유소년 투자한지 꽤 되었습니다. 여전히 크로스 질이 안좋고

전술적인 지능이 부족한건 심각한겁니다. 상대적 부족이 아니라, 이건 많이 심각한거에요
     
이시도르 17-05-31 16:35
   
크로스고 패스고 간에 체력이 안되니까 안되는 거라고요. 2년전 u-17하고 이번 대회하고 비교해보세요. 예선에서 경기력하고 16강에서 경기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기술을 그런 한두가지로 비교를 합니까?

지난 벨기에전 패배에 관한 리뷰글 입니다. http://tirano.egloos.com/4098678

저 링크 글이나 읽어 보시고 대표팀의 기술부족에 대해 논해 보세요. 어린 선수들의 기술 수준은 분명히 좋습니다. 절대 나쁘지 않아요.
구라쟁이 17-05-31 16:42
   
체력이 문제면 전반전에는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잖아요~
체력보다는 기본기 문제가 크죠 그리고 무엇보다 시야가 부족하고 창의성이 부족한듯...
상대방이 지역방어면 잘하는데 상대방이 압박(맨투맨)전술로 수비하면 우리선수들 실수 많이 하더라구요
     
이시도르 17-05-31 16:46
   
어휴... 이미 체력 방전은 아르헨티나전 끝날무렵부터 시작해서 잉글랜드전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선수들 기술 수준은 제가 위 리플에 연결해 놓은 링크글부터 읽어 주세요. 기술 수준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체력관리 수준이 떨어지는 겁니다. 거기에 축구강국들은 어린 선수들이 일찍부터 상위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능력-체력까지 포함해서-을 키웠다는게 차이입니다. 거기에 신태용의 전술적 실수까지 겹쳤고요.
그럴리가 17-05-31 16:46
   
체력이 안좋아서 라니요;;
     
이시도르 17-05-31 16:51
   
피지컬 코치가 괜히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다 세밀한 노하우가 있는 겁니다. 평소 지구력 증가부터 큰 대회에서 회복 노하우까지 아주 전문적인 부분이에요. 괜히 억대 연봉 코치가 나오겠습니까?

그런 쪽에서 우리나라가 축구강국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합니다. 2년전 17세 대표팀도 그렇고 이번 대표팀도 잘 보세요. 움직임이나 기술들이 1, 2차전이랑 3차전 16강전 다 다릅니다. 신태용 비롯해서 국내 감독들이 이런 체력관리, 안배 노하우가 너무 취약한 겁니다. 그러니까 1, 2차전에서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일류 강국도 잡는데 본선만 가면 밀리는 거죠. 기술도 체력이 있어야 나오고 정신력도 체력이 있어야 나오는 겁니다.

피지컬 코치가 이래서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성인 국대를 보세요. 슈놈이 그래서 나쁜놈인 겁니다.
그럴리가 17-05-31 16:47
   
그런식이면 체력 떨어진 유럽 정상급 팀들간의 경기도 똥볼 올라오고 그래야죠?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유럽 정상까지 갈 필요도 없음 그런건.
     
이시도르 17-05-31 16:54
   
아놔. 체력이 안떨어지니까 기술이 유지된다는 생각은 안듭니까? 축구 강국들은 어린 선수들도 다 프로팀 1군에서 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시당초 실전경험, 체력 관리 노하우 완전히 다릅니다.

댁이야 말로 생각을 좀 하고 말을 해요. 그리고 링크글이나 읽어 보고 글 쓰세요. 빽빽 우기지 말고.
          
그럴리가 17-05-31 17:11
   
님의 핵심은
체력이 떨어지면, 크로스나 이런게 엉망이 된다 라는 것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그런 논리로 접근하면 앞뒤가 안맞아요.
구라쟁이 17-05-31 16:50
   
그냥 기본기차이예요 ..게임중에 체력차이가 나는것도 기술차이가 있기떄문에 상대방보다 더 지치는거예요
예를들어 상대팀 공격수 한명 볼 빼으려면 우리 수비수 2-3명이 협력수비하잖아여 그게 기술,기본기가 딸리니깐
체력소모가 나도 그렇게 하는거예요
사커맨 17-05-31 16:51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 꼴찌팀이고...월드컵경험도 거의 전무하고요. 아르헨티나에게 5:0으로 진 팀입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승우빨+운빨로 이긴겁니다. 전반적인 실력을 봐도 후반전을 보시면 감이 오실텐데..
승우 첫골이 운좋게 잘 맞아서 들어간것이고.. 그후로는 기회는 거의 없었음..
안들어갔다면, 경기는 졌을 겁니다.
그나마 우리에게는 승우라는 크랙 한방이 있어서 허를 찌를수 있었던거임.. 후반에는 키퍼가 잘 방어해준것도 있고.... 운이 좀 따랐음.
승우 승호 없는 잉글랜드전보면 우리나라의 전력이 고스라니 노출되어 아실텐데... 체력때문이라뇨.
     
이시도르 17-05-31 16:56
   
길게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일단 링크글이라도 보고 오시고 유소년 기술 수준을 논하시죠.
조지아나 17-05-31 16:54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1&aid=0000003559

    - 일부 인용 -

  프로 경험이 중요하다

신 감독은 향후 U-20 대표팀 21명이 나아가야 할 곳은 프로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30일) 벤피카, 포르투, 리스본 등 내로라하는 팀에서 1군, 혹은 최소 B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우리는 K리그에서조차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았나 싶다.

    백승호는 그 원인으로 “프로 경험”을 꼽았다. 포르투갈은 선발 전원이 자국 프로 무대에서 뛴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에선 6명이 대학 선수다. K리그 선수 이승모와 윤종규는 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 이유현은 한 경기를 소화했다.

백승호가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리는 대학교 1학년 선수들이 많다. 프로에 있는 선수들도 많은 경기 시간을 얻지 못했다. 포르투갈처럼 프로 경험이 많은 팀과 뛰다 보면 경기 운영 방법이나 감각 등에서 차이가 난다."

      .....

  조영욱은 “여유가 있더라. 프로 무대를 뛰어본 선수들이었다. 우리의 예상보다 패스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거나 볼을 느리게 차며 우리의 타이밍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송범근은 “프로에 갈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 대학과 레벨 차이가 크다. 빨리 프로 스피드에 맞춰 적응하고 하루라도 빨리 더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
 ..  끝.
해스켈 17-05-31 17:24
   
기술 이전에 체력+피지컬 문제가 크죠.
EPL만 봐도 잡고,밀고,끌고 어깨와 팔을 휘적이며 허벅지를 밀어붙이죠.
그런데도 그걸 흘리고 해야 할 플레이를 합니다. 마크가 있던없던 동일한 플레이가 나와요. 지치지도 않죠.

마크붙으면 피지컬이 안되니 대충 주변 선수에게 떠넘기는 플레이가 나오죠.
여유가 없으니 시야도 좁아지고 패스 정확도도 떨어지고 세트피스도 엉성해지죠.

체력없는 냥반들하고 게임할 때 허벅지 밀어 붙이면 허우적댑니다. 공 따내기도 쉽죠.
피지컬이 약하거나 체력 떨어진 한국선수를 상대하는 외국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겁니다.

기초, 기술 이전에 피지컬, 체력의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