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장해서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부산 아이파크의 최만희 대표이사는 일본으로 떠나 보낸 이정협(27)을 생각하면 아직도 만감이 교차한다고 한다.
"물가에 아이를 내놓은 것 같다"는 애틋함, "냉혹한 현실을 겪고 오라"며 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 심정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정협이 J리그 쇼난 벨마레로 1년간 임대 이적한다는 오피셜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 이정협은 작년 11월 '신태용호'의 부름을 받을 때 달았던 에이스의 상징 '9번'을 쇼난에서 다시 받았다.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해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이후 2개월 만의 결과물이다. 이정협의 이적 추진은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K리그에서 이정협을 원하는 팀이 없었고 일본 J리그도 한국 선수의 완전 이적료에 인색해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임상협을 수원 삼성으로 떠나 보낸 부산은 이정협의 잔류를 원했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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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fc서울 팬으로서 이정협 이라도 데려왔으면 이렇게 까지 욕은 안먹었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