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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31 23:12
[잡담] 축협 탓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축협이 누구의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글쓴이 : 산진달래천
조회 : 116  

축협은 누구의 것인가요?
1.축구팬들의 것이다.
2.축구인들의 것이다.

축협은 축구팬들의 것이기도 하고 축구인들의 것이기도 하지만, 한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할 때,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 복싱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한국 복싱이 한 때 인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시들해졌죠.
그래서 다시 한국 복싱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복싱 협회로 들어갔습니다.
그 친구의 개혁안은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개혁안을 실행하려고 하자 복싱인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마케팅을 마케팅 전문가에게 맡기려 했으나
복싱인들은 마케팅을 복서 출신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죠.
복싱인들의 밥그릇을 뺏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왜냐면 복싱협회는 복싱인들의 것인데, 왜 외부인사가 들어와서 복싱인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하냐는 것이었죠.
그 친구는 결국 복싱협회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축구협회도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K리그가 인기가 있어서, 축구팬들에 의해 수익이 창출되면, 한국 축구에 대해 축구팬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 이러한 것이 문제이니 고쳐라! 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왜냐면 축구와 관련된 종사자들이 축구팬 때문에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K리그가 인기 없는 경우,
축구팬들은 축협에 대한 지분이 적은 것입니다.
축협의 지분이 축구인들이 크지 축구팬들의 지분은 적은 것입니다.

결국 축협은 축구인들의 밥그릇 차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팬들이 아무리 개혁하고 싶어도 지분이 적어서 개혁하자고 목소리를 높일 권리가 없는 것이죠.

결론 : K리그의 인기가 없는 상황에서는 축협은 축구팬의 지분 보다 축구인의 지분이 클 수 밖에 없고 개혁은 힘들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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