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못하고 지면 재미없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기 팀이니까 보러 가는 겁니다.
아버지가 돈 잘 벌어오니까 아버지인 것이 아니고
딸이 예뻐야만 딸이 아닌 것 처럼
내가 응원하는 팀도 내 고향의 팀이니까. 내 팀이니까 응원하는 겁니다.
물론 잘하고 많이 이기면 관중도 늘겠죠.
반면 못하고 지면 관중이 줄고요.
하지만, K리그는 그 수준에 비해 관중이 너무나 없습니다.
베트남 리그 보다도 적죠.
중국, 일본 리그에 비하면 정말 크게 차이가 납니다.
K리그가 중국, 일본 리그에 비해 크게 차이 날 정도로 못하는 리그입니까?
올 한 해 죽쑤고 있을 뿐 K리그는 10년 넘게 아시아에서는 탑급 실력의 리그입니다.
K리그가 재미없어서 안 본다는 건 완전히 핑계일 뿐입니다.
그냥 K리그팀을 '내 팀'이라고 생각하는 팬이 적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