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감독으로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힘들거라 생각하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의 약점을 제대로 알고 탈탈 털었던 감독이었던 만큼, 또한 우리나라가
해외 명장급 감독을 데려올 예산도 없죠. 감독의 스타일 역시 국대 스타일과 비슷하리라 생각하는거고, 이래 저래 봤을때 최적이라 할 순 없지만, 충분이 고려할만한 감독이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2002년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히딩크 감독이나 트루시에 감독이 국대를 이끌고 실력 이상의 성적을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프로팀에서 선수를 차출해서 장기간 체력훈련 및 팀웍을 다져서 가능했던 것이고...현재의 성적이 실제 국대의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명장이 올지라도 현재의 상황이 나아지리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다만 2002년에 히딩크가 국대팀에 내린 진단 "개인기는 되었고 체력을 올려야 한다" 이거는 진리라고 봅니다. 개인기는 유럽이나 남미 선수에 따라갈 수 없고 체력으로 더 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모든 국대의 박지성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