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한시즌에 이달의 선수상 2회수상한 월클 내지는 준월클선수로서, 이젠 월드컵 예선에서 위기에 빠진 국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활약상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축구가 혼자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카타르전 등 국대경기서 전술이나 팀플레이가 막힐때, 혼자 힘으로 경기결과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는 되어야 이름값 좀 했다고 볼 수 있겠져.
뭐 요즘은 기복없이 매경기 잘하고 있으니 잘하겠지여.
일단 가장 먼저 손흥민 스스로 자신이 국대의 에이스라는 자각이 있어야하며,
모든 팀원들이 손흥민을 에이스로 믿어야하고
결정적으로 감독 또한 그 망할 놈의 원팀, 우리는 하나다, 모두 같은 선수다 이런 개소리를 지껄이지 말고
특별한 에이스의 존재를 인정하고 선수 성향에 맞는 전술을 짜야 함.
이것들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됨.
그러나 우리는
1. 손흥민 스스로 인터뷰하길 자신은 국대의 에이스가 아니다라고 밝힘.
2. 우리에겐 자존심 강한 사공들이 많이 있음.
3. 하나의 팀을 만든다는 기치아래 지겨울 정도로 선수 모두가 동일한 플레이어일뿐이라 강조.
그 어떤 천재가 있든 그는 단지 톱니바퀴 중 하나로 사용됨.
교체된 맴버나 스타팅 맴버나 결국 그 누가 그 자리에 있든 수행하는 역할은 모두 엇비슷.
헤더냐 헤더가 아니냐만 구분.
특정 선수만의 특별한 스킬을 이용하는 전술은 없음.
즉, 사실상 불가능.
대한민국 국대는 원래 이런 스타일임. 스타 플레이어를 허용하지 않음.
일본처럼 조금만 반짝해도 아주 국가 전체가 나서서 쇼를 하는 곳과는 많이 다름.
그러니 독보적인 에이스 활약을 한국 대표에서 기대하시걸랑 그런 기대는 어서 접으시란...
그러려면 전술이 손흥민에게 최적화 되어야 하고 더 중요한 건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득점왕 먹으며 엄청난 활약을 한 건 첫째로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이탈 했을 때를 제외하곤 무조건 빼박선발을 보장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뛰어난 동료들의 끝없는 기회 창출 덕분이죠. 손흥민의 활약 또한 같은 이유고요. 근데 국대에선 그게 안됩니다. 슈틸리케가 시합 전날 술이라도 빨지 않는 이상 컨디션에 이상 없는 손흥민은 선발일테지만 활약을 뒷받침해줄 동료가 현재는 기성용 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이전 경기들에선 기름국들 상대로 그래도 선전해왔지만 지금 국대 꼴이 개판이기 때문에 믿음이 안 가는 상황이죠. 상대도 바보가 아닌이상 손흥민을 집중마크 할 텐데 우리 팀 중 누가 그걸 효과적으로 막아줘서 손흥민이 자유롭게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까도 솔직히 기대가 안 되고요. 그게 안되더라도 최소한 이청용 구자철 정도만 살아나주면 공격 측면에서 손흥민은 충분히 제 몫 할 겁니다. 근데 저 정신나간 영감탱이는 소리아인지 뭔지 하는놈 빠돌이짓을 했으니.. 그때 생각만 하면 아오 Cㅂ
차범근 등 한국의 전문가들과 유럽현지의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스스로 혼자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그러고, 영국에서는 손흥민을 game changer라고까지 부르던데 님만 다르게 평가하시네여.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 트리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지금으로선 단지 님의 희망사항에 불과하죠.
성인무대에서의 현실은 저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을 겁니다.
1-2년만 더 지켜보심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미 우리국대 구하는 골 넣으적 몇번 있습니다.
충분히 이름값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활용을해야 더 가치가 있죠.
손흥민은 침투하고 받아서 넣는걸 잘하고
직접 드리블하다 슛하는건 오픈찬스나 1:1 상황을 만들어야 잘 나오는거죠.
무조건 수비 2명 지키고 뒤에 한명 더 헬프 위치에 있는데
그냥 넘겨주면 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