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주로 이미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넣고 그것은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1:0으로 이길 경기를 2:0, 3:0으로 이기게 해주는 선수이고, 반면 메시는 질 경기를 비기게, 비길 경기를 이기게 해주는 선수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지 꽤 됐는데..정말 그러한지, 아니라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호날두는 04유로~16유로까지 4번의 대회에서 9골 6도움을 쌓았는데
0:0에서 3골 2어시, 0:1에서 1골 1어시, 0:2에서 1골, 1:0에서 3어시, 1:1에서 2골, 1:2에서 1골, 1:3에서 1골
리드상황: 3어시, 동점상황: 5골 2어시, 뒤진상황: 4골 1어시
단 3어시를 제외하곤 모두 동점을 깨고 앞서나가건, 뒤진 상황에서 차이를 좁히건 혹은 동점으로 만들건 했다는 얘깁니다.
굉장히 순도 높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것이고, 4번 대회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은 총 30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중 절반에 관여를 한것이고 호날두의 기여를 빼면 초라한 수준의 득점력..
이번대회에서 mom 2회뿐이라는데 96유로부터 공식 mom 선정 한 이래로 한 대회에서 mom 3번 찍은 선수가 나온적은 2012 유로 딱 한번뿐이고 나머진 전부 2회 mom이 최대였죠. 이번대회 mvp인 그리즈만도 2회 mom입니다..
유로 통산 최다 mom이 인혜 (6회)이고 그 다음이 호날두 (5회)로 짠 편.
메시는 07코파~16코파까지 4번의 대회에서 8골 11어시(1pk)의 스탯인데
0:0에서 3어시, 0:1에서 1어시, 1:0에서 5골 2어시, 1:1에서 1어시, 2:0에서 2골 1어시, 3:0에서 1골 2어시, 5:1에서 1어시
리드상황: 8골 6어시, 동점상황: 4어시, 뒤진상황: 1어시
대다수의 스탯이 리드상황에 몰려있어 상당히 영양가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네요. 실제 경기 결과를 보아도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은 스탯들입니다.
약팀 상대로 영양가 떨어지는 스탯 쌓으면서 상당히 자주 mom을 수상하는것을 보면 오히려 위엄이 아니라 mom 선정에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om 선정이 까다로운 유로와 단적으로 비교되구요.
이 4번 대회동안 아르헨 대표팀은 총 49골을 넣어 메시의 기여 지분은 38.7%이고, 메시 지분을 제외해도 30골로 여전히 강한 화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는 국대에서 매번 날아다니며 멱살캐리 해주지만 팀원들이 다 망쳐서 우승을 못한다는 소리로 아주 도배를 하고 다니는데, 정작 까보면 메시 본인부터가 실속이 없는게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