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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6 18:30
[잡담] 유로와 코파 에서의 호날두 메시의 영양가 팩트
 글쓴이 : 농민
조회 : 1,631  

호날두는 주로 이미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넣고 그것은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1:0으로 이길 경기를 2:0, 3:0으로 이기게 해주는 선수이고, 반면 메시는 질 경기를 비기게, 비길 경기를 이기게 해주는 선수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지 꽤 됐는데..정말 그러한지, 아니라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호날두는 04유로~16유로까지 4번의 대회에서 9골 6도움을 쌓았는데

0:0에서 3골 2어시, 0:1에서 1골 1어시, 0:2에서 1골, 1:0에서 3어시, 1:1에서 2골, 1:2에서 1골, 1:3에서 1골 

리드상황: 3어시, 동점상황: 5골 2어시, 뒤진상황: 4골 1어시

단 3어시를 제외하곤 모두 동점을 깨고 앞서나가건, 뒤진 상황에서 차이를 좁히건 혹은 동점으로 만들건 했다는 얘깁니다.

굉장히 순도 높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것이고, 4번 대회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은 총 30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중 절반에 관여를 한것이고 호날두의 기여를 빼면 초라한 수준의 득점력..

이번대회에서 mom 2회뿐이라는데 96유로부터 공식 mom 선정 한 이래로 한 대회에서 mom 3번 찍은 선수가 나온적은 2012 유로 딱 한번뿐이고 나머진 전부 2회 mom이 최대였죠. 이번대회 mvp인 그리즈만도 2회 mom입니다..

유로 통산 최다 mom이 인혜 (6회)이고 그 다음이 호날두 (5회)로 짠 편. 


메시는 07코파~16코파까지 4번의 대회에서 8골 11어시(1pk)의 스탯인데

0:0에서 3어시, 0:1에서 1어시, 1:0에서 5골 2어시, 1:1에서 1어시, 2:0에서 2골 1어시, 3:0에서 1골 2어시, 5:1에서 1어시

리드상황: 8골 6어시, 동점상황: 4어시, 뒤진상황: 1어시

대다수의 스탯이 리드상황에 몰려있어 상당히 영양가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네요. 실제 경기 결과를 보아도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은 스탯들입니다. 

약팀 상대로 영양가 떨어지는 스탯 쌓으면서 상당히 자주 mom을 수상하는것을 보면 오히려 위엄이 아니라 mom 선정에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om 선정이 까다로운 유로와 단적으로 비교되구요.

이 4번 대회동안 아르헨 대표팀은 총 49골을 넣어 메시의 기여 지분은 38.7%이고, 메시 지분을 제외해도 30골로 여전히 강한 화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는 국대에서 매번 날아다니며 멱살캐리 해주지만 팀원들이 다 망쳐서 우승을 못한다는 소리로 아주 도배를 하고 다니는데, 정작 까보면 메시 본인부터가 실속이 없는게 현실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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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6-06 18:34
   
팩트 폭력
nirvana1112 17-06-06 18:37
   
저도 개인적으로 메시가 캐리하는데 다른 동료가 말아먹는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음 ㅇㅇ 저번월드컵에서 이과인이 삽질 많이 한것은 많지만 마스체라노를 중심으로한 수비라인은 결승까지 가는데 절반 이상의 공로가 있었음. 그렇다면 최소한 토너먼트에서 메시가 결정적인골 하나는 짚어 넣어줬어야 체면이 서는것인데 결승까지 갈동안 토너먼트에서 한골도 못넣음. 내가 볼적에 가뜩이나 활동량 적은 선수가, 조별예선 지나고 나서 단기토너먼트 들어가면 급격히 창이 무뎌지는 한계가 있는것 같음
     
농민 17-06-06 18:47
   
저번에 흥분해서 공격적 댓글 쓴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확실히 예선에선 메시의 있고 없고 차이가 분명 납니다 최근 5경기 메시가 없을때 아르헨 전적은 1승 5패. 다만 본선이나 토너먼트에서는 활약은 미미하죠.
          
nirvana1112 17-06-06 18:55
   
그때부터 저는 메시 체력이 월드컵이나 코파같은 조별에선과 단기 토너먼트가 붙어있는 대회에서는 더욱 발목을잡을거란 이야기를 많이 했었음. 또한 어영부영 아르헨이 코파나 월드컵 우승한다 한들, 정작 메시가 토너먼트에서 이렇다할  활약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말도 자주했더랬죠 ㅋ
               
농민 17-06-06 19:01
   
공감합니다. 무튼 두 선수 다 엄청나서 예전에는 메시가 더 대단했고 현재는 날두가 우위라면 매년 이 판도는 계속 엎치락뒤치락 할 것 같아서.. 그냥 서로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면서 둘에대해 왈가불가하지 않고 즐기는게 저도 좋은데 두 팀의 악성팬들이 분탕질이 넘 심함..
                    
nirvana1112 17-06-06 19:06
   
바르사가 개혁이 되지 않는한, 날두의 신체능력이 갑자기 떨어지지 않는한 당분간은 날두 분위기가 될것 같음. 하지만 변수가 있다면 다음해에는 월드컵이 끼어있다는거?
농민 17-06-06 18:45
   
참고로 2016 유로 에서 포르투갈이 터트린 골은 총 9골 .그 중 호날두는 3골 3어시로 총 6골에 관여하며 , 호날두의 기여 지분은 약 66.6% 입니다. 따라서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유로우승을 견인한것도 펙트.
술나비 17-06-06 18:53
   
그런 거 안 따지고 봐도 날두의 위력이 점점 더 쎄지는 듯 하던데..
특히 어마어마한 질주는 뭐...
강기리 17-06-06 23:09
   
메시 없을때 아르헨 승률보면 모르나요....
     
농민 17-06-06 23:13
   
메시 없을때 승률 25%이긴 한데 이게 예선이나 평가전 승률이지 토너먼트나 본선 승률이 아님. 메시가 확실히 예선에선 꼭 필요하다는거 인정합니다 . 다만 토너먼트에서 활약이 미미하기 때문에 메시 없어도 토너먼트 저 정도 성적 나올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르헨은 워낙 화려한 공격진이 즐비하기에..
궤적 17-06-07 08:52
   
제가 메시에 대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방이 없다는 점.
저는 이 에이스 능력의 부재가 메시가 바르샤라는 단일 강팀에서만 뛰어왔기 때문에 생긴 폐해라고 봐요.
바르샤라는 강팀에서는 굳이 메시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경기에서 한방을 처리해줄 능력자들이 많죠.
그러다보니 메시는 결정적인 상황에 혼자의 능력으로 부담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채 익히지 못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약점이 존재하는 한, 메시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설 중의 전설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부족하겠죠.
메시가 하루 빨리 이 약점을 극복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