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좀.....
전 솔직히 뭐 2010년 이런것 때문에 뽑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걸 꼬투리 잡는다는건 너무 애매하고 비열한 소리고요
단지 제가 생각하는건 이제 한국은 이동국 박주영에게 졸업해서 앞으로 나가야 할때가 아닌가 하는거죠
그리고 지금까지 안뽑다가 갑자기 월드컵 3개월 남기고 뽑는건 호흡면에서도 어려운 면리 있을거고요
근데 월드컵 기준으로 제대로 재학한적도 없는 이동국 선수를 졸업이라 말하는건 애매하네요.
월드컵 경력이 총 40분도 안되지 않나요? 박주영은 몰라도 이동국은 월드컵에서 기회조차 거의 없던 인물이었는데 졸업이라고 포장해서 강제 은퇴 시키는건 말만 그럴싸한 능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월드컵 3개월 남기고 뽑는건 호흡면에서도 어려울 수 있으나 대회 직전까지 변수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풀전력을 고려하면 황희찬도 엔트리에 드는 강력한 선수인데 이 선수도 발을 맞춰본게 몇 번 안됩니다.
조직력은 물론 중요하지만 조직력을 미리부터 걱정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자원과 전술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막말로 호날두 처럼 엄청난 재능의 어린 선수가 갑자기 등장해서 활약하고 제 2의 메시 소리들으면서 K리그든 유럽 어디든 어마어마한 기세로 씹어먹고 있을때 조직력을 미리 걱정해서
뽑지 않는다는건 미친짓 아닌가 싶어요.
물론 이동국 스타일이 맘에 안들고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뽑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이동국이 조직력에 불협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염기훈이나 이동국이나 가장 최근에 갑자기 대표팀에 오랜만에 나와서 하드캐리하기 바빳지
조직력 망치고 있지는 않았죠. 조직력은 사실 진작에 무너진지 오래였던거고...
이동국이 필요치 않다고 여기는 것 까지는 굳이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는 이동국에 벗어나야 한다는 둥 졸업이라는 식의 표현은 조금 안타까운 시각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