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8-06-02 09:39
[잡담] 골 먹는 신태용을 옹호해 봅니다.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406  

물론 수비조직력은 감독의 책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팀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가 1명일 때는 수비수 2명으로는 막아낼 수 있어야 하고
상대 공격수가 2명일 때는 수비수 3명으로는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대 공격수 숫자 보다 수비수가 한 명 정도 더 많으면 막아낼 수 있어야 하는 거죠.
만약 이게 불가능하면, 정상적인 공격은 포기해야 합니다. 수비수 숫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버스 세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신태용호가 골 먹는 과정을 보면, 대부분 역습으로 골을 먹는데, 그 역습 상황이 상대 공격수보다 한명 더 많은 수비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골을 먹습니다.
이건 감독이 수비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불구하고
수비수들의 역량, 경험 부족으로 골을 먹는다고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수비수들에게 이런 경우는 이렇게 수비를 해야한다... 요령을 교육, 훈련시키는 것도 감독의 몫이긴하지만,
일단 신태용은 한국 수비수의 역량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서 수비시스템을 가동하는데,
한국 수비수의 역량이 축구강국의 공격수를 막아낼 수 없는 실력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골을 먹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싫으면 버스를 세우던가.
아니면 히딩크 같은 명장이 와서 좋은 수비수를 만들어내던가.
아니면 케이리그 수비수들의 역량이 더 발전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뭐 한국은 모든 스포츠 분야에서 천재가 갑툭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 축구 토양이 안 되도 어느날 갑자기 수비쪽에 천재들이 갑툭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재가 갑툭튀한 천재이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그루트 18-06-02 09:46
   
수비는 공격과 다르게 개인전술로 하는게 아니죠. 아무리 좋은 센터백도 수준있는 공격수 한명을 1:1로 막기 어렵습니다. 수동적이니까요.

선수간 간격과 위치, 라인, 커버플레이등 팀으로서 하는 것이고, 또 그 앞선에서 일차적으로 수미가 센터백을 보호하고 공격도 압박하면서 도와야죠. 이를 꾸리는게 감독의 역할입니다. 센터백 한명 좋은 선수 있다고 그 선수 하나가 페널티박스 전부를 커버할 수는 없잖아요?
     
봄소식 18-06-02 09:49
   
옳으신 말씀이기는 한데, 상대의 지공 상황이 아닌,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는 특히 수비수의 개인 역량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루트 18-06-02 09:53
   
역습도 밸런스 무너져서 공가진 반대쪽 공간이 뻥뻥 뚫렸습니다. 그러니 공 흐르거나 길게 넘어가면 바로 위기였죠. 윙백이나 수미 올라가서 생긴 공간을 커버플레이 못해서 공략당한건데, 전 피치못한 실점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랑랑량 18-06-02 09:47
   
어제는 보면 해당 전술에 대해서 선수들이 포지셔닝과 마크에 대해서 숙지가 아직 잘 안되어있는것 같았어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해당 문제점에 대해서 보완하면 오히려 본선에서는 좀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주동안 남은기간에도 만약 보완이 안되고 개선이 안되었다면 그거야 말로 감독의 역량이지요.
축구게시판 18-06-02 09:47
   
아닌데요? 어제 경기는 감독의 전술차이가 더 크게 나타난 경기 맞습니다.

3백을 쓰는데 윙백 기량이 딸리니까 우리의 왼쪽 사이드 뒷공간에서 숫자싸움에
밀린 결과가 골로 나온겁니다. 상대 공격수 1명을 2명이 막는 상황이 아니라
역습 당한 상황에서 위치를 잡은 수비 숫자가 부족해서 먹은 골들이었습니다.

이용은 정말 열심히 뛰어서 그나마 나은데 김민우 쪽으로 계속 뒷공간 롱패가 먹혔죠.

이게 윙백의 기량, 체력이 떨어지는데 공격적 3백을 쓰면 벌어지는 일이죠. 수비시 5백만들려고
쓰는게 3백인데 그게 안되니까요.
     
봄소식 18-06-02 09:51
   
물론 측면이 뚫려서는 안 되겠지만, 측면이 뚫린다고 뚫리는 족족 골을 먹지는 않거든요...
미련곰퉁 18-06-02 10:48
   
이 말이 맞다고 해도

그 선수들 뽑은 게 신태용이니 옹호가 안됩니다
축구중계짱 18-06-02 13:40
   
전술적으로 3백에서 공격적으로 능력도 안되는 윙백들이 그냥 올라가 버리는데
그건 신태용 전술의 문제가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