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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 차출로 인해 전남은 한 번에 무너졌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내줘야만 했지만 돌아온 것은 성적 하락, 그리고 상위 스플릿 진입 실패였다. 아시안게임 차출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양보와 배려에 대한 보상은 없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희생한 구단이라는 말과 함께 하위 스플릿이라는 현실만 있을 뿐이었다.
전남뿐만 아니라 핵심 선수를 내준 포항과 울산 역시 리그에서 하락세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간판 공격 자원 김승대가 빠진 포항, 그리고 핵심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가 자리를 비운 울산도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게다가 전남은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오심으로 인해 승점을 잃는 불운도 겹쳤다. 오심이 아니었다면 유리한 입장에서 마지막 33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었지만, 오심으로 인해 승점 1점을 잃은 전남은 불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고, 승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