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만 염두해서 꼼수 부린거 같다는 내용이 있는데,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를 쭉 찾아보니, 애초에 검증이 안된 신인 선수에게 계약금을 많이 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죠. 그런데 황희찬 측에서 계약금을 크게 불렀나봅니다.
전례가 없는 그런 경우다보니, 이건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거죠.
'협상 테이블'을 가졌고, 협상이 안되었고, 그러니 우리가 살길 찾아가겠다 라는 모양새를 만든 꼴인데요.
좀 너무 자기만 살자는 식의 태도가 아니었을지... 자기가 받은 포항 유스 시스템은 자기가 잘나서 받은게
아니라 그의 선배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것인데, 이렇게 투자를 허무하게 무너뜨리면
피드백이 없는 투자는 존재할수가 없는 겁니다. 몇몇 분들은 자꾸 선수측은 문제 없는거다 라고
하시는데, 피드백 없는 투자가 투자가 될수가 없으며, 날로 먹는다고 하시는데, 선수 하나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날로 먹는게 될수가 없죠. 선수 키워서 파는 셀링 클럽들은 저비용 고효율을
다 추구합니다.
문제는 황희찬이 보여준게 없기 때문에 해외 클럽에서 이적료나 임대료 주고 데려올 가능성이 적다는
겁니다. 이부분도 모유저가 이야기한건데, 나도 동의합니다. 그러니 저런 꼼수형태의 교묘한 짓을
한거라고 봅니다. 해외 진출만 생각했던 거죠.
장기적으로 보면, 이건 국내리그가 얼마나 전도유망한 선수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닌지를
알수가 있어요. 나 정도면 해외에서 성장하는게 내 축구 인생을 위해 좋겠다 이런 생각인거죠.
유망주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보다 어린 나이에 포텐을 꽤뚫어보는 안목을 더 키워야 할 것이고
계약도 미리 하는게 좋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