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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8 20:18
[펌글] 축협 적폐! 적폐! 외치는 분들 한번 보세요.
 글쓴이 : 뇌세포
조회 : 471  

여성의 부적절한 영상이나 이미지 또는 축구와 관련없는 짤 등록은 절대 금합니다.
또한 쪽바리,짱개등의 민족비하 단어를 원천적으로 금합니다.
무통보 삭제 및 강제조치

 읽어보신다고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제대로 알고나 있으시라고 퍼 옵니다.
전 글 읽어보기 전에 축협 홈피나 기사를 찾아보고 행정이 분리되었고  또한 선수 선발도 기술위원회에서 하는 걸로 알고 거기에 한준희도 포함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서 크게 인상은 없지만요.


___________mlbpark____________

이미 축협은 작년 가을에 터진 법인카드 1억 유용사건(2012년에 협회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유흥과 개인 생활비 목적으로 1억원 정도 유용한 것이 적발됨) 으로

오랜기간 축협에서 권력을 행사하던 임원들이 대거 썰려나갔습니다.


그 유명한 조중연,이회택.. 이때 썰렸습니다. 김주성도 썰렸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4/2017091401470.html

11월에는 김호곤 사퇴했습니다(김호곤은 카드 유용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축협 임위원들이 배정됐는데, 비선출,비주류, 여성, 외국인 등등이

대거 중용됩니다. 선수출신 이사진들도 90년대~00년대초반 세대들로 물갈이 되고요.

대표적으로 하석주,홍명보,황선홍,이임생,설기현,박지성.. 특히 홍명보가 전무이사가

된 것은 학연축구 종식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홍명보는 고려대 출신이지만 현역시절부터

학연축구하는 꼰대들에 반해 열하나회 만들고 비주류 대학선수나 고졸선수들과도 교류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 임위원직에 열하나회 출신들이 꽤 많이 들어왔어요.(홍명보가

감독일때 정몽규가 고대고, 홍명보가 고대고, 박주영이 고대라고 고대라인설 떠들던 사람들은

부들대겠지만)



그동안 문제 많았던, 축협 적폐의 대표격으로 꼽혔던 사안인, 회장단과 기술위의

관계를 분리시켜놨습니다. 회장단은 행정만 하고 기술위,감독선임위에 개입을 안하게

됐습니다. (간혹 이 개혁을 부정하며 이전 방식으로 회장단이 다 주물러대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숨이 나옵니다. 그사람들은 진짜 개혁을 원하는 게 아님..)



축협하면 기술위,감독선임위가 항상 비판의 대상이죠? 대부분 갈아엎자고 하시는 분들

여길 말씀하시는 걸 겁니다. 근데 여기도 김호곤 체제 끝내고 물갈이 된 게 올해 1월입니다.

이제 5개월 정도 됐어요.


특히 여러분들 원성이 많은 감독선임위를 보면요, 위원장이 김판곤입니다. 축협에서

철저히 비주류죠. 국적만 한국이지 축구행정 경력은 홍콩에서 쌓은 외부인사 스카웃

입니다. 그리고 여기 위원 면면을 보면 외부인사,비선출,여성 심지어 외국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나 여러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는 해설가 한준희씨도 감독선임위 정보전략위원

으로 스카웃되었죠. 영국인 축구칼럼니스트도 스카웃됐고요. 스카우트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외교행정가 출신들이 들어왔습니다. 추후 외국인 감독 선임을 위한 포석이겠죠.



축협! 하면 예나 지금이나 그놈이 그놈 같지만 사실 작년 홍역을 치르고 나름대로

축협도 젊은 피 수혈하며 바뀌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박지성 해설의 멘트만 봐도

축협임원도 공개석상에서 비판해도 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저는 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론이 압박하면 액션이라도 취하는 게

축협이고, 개편된 조직도를 보면 확실히 예전하고는 좀 다르거든요. 학연지연 문제 삼는

분들은 KFA 조직도라도 한 번 훑어보고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건지..


요즘 월드컵에서 결과가 안 좋으니까 축협을 갈아엎자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저는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뭘 어떻게, 왜 갈아엎으라는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예전 임원들의 잘못을

이제 일 시작한 임원들한테 책임을 묻겠다는 건지. 축구 못하니까 새로운  임위원들 다 썰어버리고

또 어디서 새로운 사람들을 구해서 채우라는건지.. 일한지 5개월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엎어버리는

방식으로 진짜 개혁이 될까 회의적이에요.


글쓴이 : 키니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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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 18-08-28 20:19
   
링크가 안걸리네요. ㅜㅜ 링크를 막아놨나 요
블랙커피 18-08-28 20:22
   
그렇다면 지난 월드컵때 해설을 맡았던 은퇴 선수들의 발언은 무엇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축협의 일을 몰랐을까요?  전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테클퇴장 18-08-28 20:25
   
회장을 보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저리 주저리 썰을 안풀어도

영화한편 본거 같은데? 호구취급하네~~ 앙~~.

해체되고 세금투입되면 들어는 줄께
달인킴 18-08-28 20:28
   
박지성이  어두운곳  보이지않는곳에서 부터  변화가 일어나야한다고  월드컵 해설때 말했죠  무언가  있으니 그런 말이 나왓겠죠  구린게 있는것 같음
     
꾸물꾸물 18-08-28 20:39
   
그게 축구인들이 "희생"을 감내해야한다고 했잖아요. 유소년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유스전략본부장이지요. 쉽게 말하면... 희생이라고 할만한건 결국 경제적인 부분밖에 없죠.

이제까지 보여지는 부분만 바꿔서 내보냈는데, 그럴게 아니라는 거죠.

가장 쉬운 예로 8인제 축구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8인체 축구가 현장에서 많은 반발이
있는데 지도자들 입장에서 가장 큰 반발은 역시나 수입이 줄어드는 문제입니다. 재능기부한다
는 생각으로, 혹은 자원봉사한다는 기분으로 운영하는 클럽들이라면 모를까... 그 외에는
돈을 생각안할 수 없죠. 본인 인건비에 코치들 인건비, 팀 유지비, 대회 참가비, 훈련시설
유지비나 대여비 등. 적지 않은 시간 8인제를 연착륙시키기위해 추진해왔고, 이제 내년부터
유스단계에서 확대운영한다고하죠. 그런 부분도 관련있을겁니다.

그동안 축구계에서 원했던 인프라확충이나 유스지원정책등은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궤도에
올라와 있죠. 그토록 원하던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갖춰졌고, 앞으로도 계속 갖춰나갈테지만
이제 그것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올라가야한다는거죠.
세라핌 18-08-28 20:39
   
축협 축피아가 여기와서 이러면 누가 들어준다나요 ^^
그냥 축협 해체하고 사라지세용
Composer 18-08-28 20:46
   
그야... 축협 단체가 어떻게 운영되어왔고 무슨 파가 있고 하는 걸 너무나 잘 아는 국민들이니까 뻔히 잘 알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이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하신 말씀은 뇌세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 간단히 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찌 생각 못하시나요?
물론 뇌세포님 말씀대로 5개월 정도밖에 안 된 시기라서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좀만 두고보면 금방 알겠죠.
금방 알아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계신 그 분들이라서 바로 느끼거든요.
걱정하시는 연대 인맥 분들이 아니라,
바로 학부모들 이에요.
얼마나 예민하시고 빠삭하신지
바로 바로 알아 챕니다.

국민이 아직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보수 꼴통들이 그래서 망하고 있잖아요.
winche 18-08-28 20:55
   
영국인 칼럼리스트는 우리가 말하는 소위 알바 역활이죠?

축구를 논하는게 아니라 축협 찬양이던데..
아수라발발… 18-08-28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