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7-12-13 19:11
[잡담] 동아시아에서도 허우적 거리는 한국축구’
 글쓴이 : 유정s
조회 : 764  

한국 축구가 ‘동아시아’라는 작은 연못에서도 허우적거린다. 지난 9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선 2-2로 비겼고, 12일 남북전에선 상대의 자책골에 간신히 1-0으로 이겼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열린 일본 도쿄에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이 평범한 강호로 전락했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불과 반년 뒤 러시아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맞붙어 16강에 도전해야 하는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


현장에서 한국 축구의 추락을 지켜본 외신 기자들은 ‘한국 축구가 경쟁력을 잃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했다.



■2002년에 멈춘 한국




일본인 프리랜서 오시마 히로시는 “한국 축구가 2002년에 멈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20년간 한국 축구를 밀착 취재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손흥민(토트넘)을 빼면 새로운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이 월드컵 4강 성공에 도취돼 세대 교체를 늦춘 것이 화를 불렀다는 뜻이다. 오시마는 “한 나라의 축구가 꾸준히 성장하려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런데 한국은 눈앞의 성적을 의식해 최고의 선수들만 썼다. 그 과정에서 성적도 놓쳤으니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리우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지휘봉을 잡은 인물인데, 정작 쓰는 선수는 전임 감독(울리 슈틸리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력 잃은 K리그


한국축구의 텃밭인 K리그가 가진 본질적인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싱가포르 축구 전문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한국 축구도 발전하고 있지만, 세계 축구의 발전 속도를 따르지 못한다”며 “K리그 경쟁력이 취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골닷컴 출신으로 현재 이 매체 CEO를 맡고 있는 체사레 폴렌기는 “한국은 군대라는 숙명과 같은 문제가 있다. 은퇴를 하고 군대를 가지 않는 이상 유럽에서 뛰는 것도 쉽지 않아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총괄 에디터를 맡고 있는 댄 올로위츠도 “K리그에 외국인 감독이 많지 않아 전술의 다양성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색무취 한국 축구

한국 축구에 정통한 일본 칼럼니스트 요시자키 에이지는 “한국 축구가 옛날과 같은 색깔을 잃은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 발전하면서 옛 색깔을 잃은 게 평범한 강호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요시자키는 “과거 빠르고 날카로운 측면 공격에 힘있는 축구는 일본이 한국만 만나면 겁 먹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한일전(1-0 승)을 떠올리면서 “당시 귀화 선수인 라모스 루이가 하프타임에 ‘상대에게 겁부터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호통을 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요시자키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전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 내놓았던 한국형 축구는 색깔이 뚜렷했다. 어차피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아가 아닌 세계 무대에선 약자”라며 “어설픈 점유율 축구가 아닌 과거 한국을 떠올리게 만드는 축구가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 통렬한 조언을 남겼지만 반 년 뒤의 러시아월드컵에선 달라진 활약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요시자키는 “지금 한국이 고전한다고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항상 반전이 있는 나라다. 2002년에도 일본보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과는 4강이었다. 반년 뒤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도쿄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44&aid=000052768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뭐꼬이떡밥 17-12-13 19:19
   
2002년에서 머문게 아니고

1960년대로 퇴화 한거겠죠.

그리고 일본놈 잘도 지꺼리네요
지들은 누구있다고

왜 손흥민 밖에 없어..
솔직히 17-12-13 19:22
   
2002년 수준을 유지한다면 누가 욕함? ㅋㅋ
호랑이기운 17-12-13 19:50
   
손흥민을 빼면 새로운 인물이 없다? ㅋㅋㅋㅋ 누가보면 일본에는 손흥민급 월클 서너명은 있는줄 알겠네 ㅋㅋㅋㅋ 헐값에 유럽진출해서 해외파 쪽수로 밀어부치면 뭐함? 해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 누가있음? 똥묻은개가 겨묻은개보고 뭐라하는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