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원래는 쪽바리가 먼저 월드컵 유치를 시작했고 거의 확정적이였죠
그런데
거기에 우리가 참여한것이고 반 아벨랑제파인 유럽에 지지를 얻은 정몽준이 늦게 시작하고 열세였던
월드컵 유치전에 전세를 역전 시키고 우리가 거의 단독으로 유치할수있는 상황이였죠
문제는 그당시 월드컵 유치할려고 우리나 쪽바리들에 로비몇 선전등 정말 굉장히 치열해서 해외에서 우려할정도로 과열되고 극단적으로 갔다는것입니다.
유치 결정 투표전까지 근소한 차이로 우리가 유리하다라는 뉴스등 거의 승리라는 생각을 할때쯤
뜬금없이 공동개최라는 방법이 나오면서 쪽바리들이 유치무산될까봐 꼼수부린다고 그당시 난리도 아니였죠
그당시 유치실패할수도 있다라는 두려움에 공동개최를 정몽준이 먼저 제안했다라는 헛소문도 나돌기도 했죠
확실한것은 공동개최에 성사여부의 키는 정몽준이 잡고 있었고 요한슨등 유럽쪽 위원들은 모두 정몽준에게
결정은 당신이 해라~단독유치로 간다면 끝까지 지지하고 밀어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몽준은 공동개최에 합의하구요...단독유치시 대회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피파회장 아벨란제및 남미국가들에
반발등등~~쪽바리들에 방해공작도 엄청심해서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은 공동개최로 결정했다라는
2002 월드컵유치 믿거나말거나 비화도 있죠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말씀드립니다.
물론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양해 바랍니다.
당시 FIFA회장이었던 아벨란제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은 일본의 주장은 일본 단독개최였고
한국주장은 어떻게 한국을 제치고 다른아시아 국가가 아시아 최초로 유치할 수 있냐 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먼저 유치활동을 시작했으니 적어도 한일 공동개최가 맞다
거부한다면 한국단독 개최로 가겠다 였습니다.
이건 첨에 대한축협이 당시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릴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결과였었고
그래서 몇년을 뭉기적거렷던 댓가였습니다.
만약 일본이 이전에 한번이라도 월드컵 본선에 나갔더라면 당시 상황은 매우 어려웠을 겁니다.
아무튼 최종 표결을 앞두고는 어찌어찌 해서 판이 뒤집어지면서
표결하지 말고 공동개최하라는 목소리가 FIFA 회원국들 특히 유럽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고
일본이 이를 거부할 시 표결에서 한국 단독개최에 힘을 모으는 걸로 분위기가 모아지다보니
표결 직전까지 단독개최를 주장하던 일본이 결국 이를 받아들여 공동개최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럽이 그런식으로라도 한번 아벨란제를 꺾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명칭건은
당시 개회식과 결승전을 한일 양국에서 나눠 개최하는 걸로 의견을 모으고
FIFA에서 추첨을 하였는데 한국이 개회식 일본이 결승전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승전을 놓친게 못내 아쉬웠던 한국측이었는데,
대회명칭을 두고 FIFA가 당연하다는 듯 알파벳 순서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며
유럽의 예를 들고 나오니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한국이 더 이상은 회의를 할 수 없다 라는 발언까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보고 사태가 심상찮다고 느낀 일본측이 정회를 요구하게 되었고
한참이 지난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일본은 결승전을 챙기는 대신 개회식과 대회명칭을
한국에 양보하게 됩니다.
동양정서상 이름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걸 일본은 잘 알고 있었기에
FIFA와 같은 입장으로는 합의가 안될거란 걸 알고
어떻게든 결승전 만큼은 지킬려고 당시 저런 양보를 하게 되었던 겁니다.
물론 이후 본국에 돌아간 한일 양측 대표는 일정부분 본국에서 비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누구도 모든 것을 다 가질 순 없었으니까요...
작성일 : 18-07-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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