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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21:22
[잡담] 손흥민 이적 고려 사유
 글쓴이 : 미련곰퉁
조회 : 2,903  

뭐 논란이 많은 부분이나..

작년부터 이적을 외쳤던 사람인데

지금 시점에서 얘기해보자면.. 논리성이 있냐없냐를 떠나서 드러나는 얘기를 다 진짜라고 가정했을 때

포체가 손흥민을 충분히 인정한다해도 플랜A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이 플랜A라는 게 선수능력, 선수선호도를 제외하고도 전술적인 부분에서 포메이션구성에서의 얘깁니다.
포체티노가 구사'하고 싶은 축구'를 하는 데에 손흥민은 항상 밀리는 선택지라는 겁니다.

포체티노가 손흥민 대단하다 뭐다 이게 다 진심이라해도 내가 하고자하는 축구에 잘 맞는 선수는 아니다라는 겁니다. 중요한 경기에 쓸만한 다른 옵션만 있다면 빼버린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포체티노가 함북시절부터 원했던 선수였는데 억측이다 하실 수 있고, 수비가담이 문제다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든저렇든 결국 강팀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축구를 하기 위해 제외될 선수라면,
포체티노 감독생활에 도움을 주는 선수에 불과할 뿐이라는 거죠.
승점 잘 쌓고 강팀과 경기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땐 제외시키는 선수.

다른 팀 갈 데가 어딨냐. 중하위권 에이스 놀이 하자는거냐. 다른 팀 간다고 사정이 다를 거 같냐. 하실 수 있는데
이미 포체티노 하에서는 답이 나왔으니, 사정이 똑같고 경쟁해야한대도 강팀과 경기하게 해주고 중요한 경기에 써주는 감독 찾아가야된다는거죠.

챔스권팀에서 뛰고는 있는데 정작 챔스는 제외되고 FA컵이나 뛰고 있는데, 그래도 토트넘에 있어야할지..
사실 포체티노의 호구만이 아니라, 케인 알리 에릭센 라멜라의 호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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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궁뎅이 18-02-17 21:33
   
공감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지켜봅시다. 그래도 변하는게 없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이적했으면 좋겠네요.
그루트 18-02-17 21:35
   
손흥민을 뺀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믿습니다. 왜냐면 손흥민의 공격력은 대체불가인데, 너무 섣부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화가 많이 났구요.

하지만 반대로 왜 빠졌냐를 생각해 보면 수비 가담이나 전방 압박은 손흥민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얘기를 할게 아니라, 콕 찝어서 왜 빠졌냐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의 테클 횟수와 범위가 좀 부족하단 생각입니다. 미들 싸움이 치열하고 팀과 팀이 힘으로 붙는 더비나 챔스전에서 테클 스텟의 중요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박지성 돌아보면 쉽게 납득된다고 봅니다.

더욱이 공간이 배정되는 흐름과 위협적이지 않은 미들에서 공격을 끊는다는 점에서 공격수의 테클은 중요한 판단 기준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럽리그에서 테클의 중요성은 한국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이적할 때 하더라도 손흥민이 남은 기간 테클 시도횟수와 성공률, 범위를 늘려서 올해 오프더볼과 키핑력 향상했듯이, 또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아지드 18-02-17 23:33
   
손흥민이 선발제외된 이유는 테클횟수나 범위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는 월클 공격수 가운데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그 밑에 아자르, 아구에로, 산체스, 그리즈만, 움바페, 외질, 실바 등 이런 선수들이 매경기 테클 몇번을 할까요..? 태반은 1회도 잘 안 합니다. 이 선수들이 테클횟수도 많고 수비력도 갖춘다면 그건 사기겠죠;

박지성과는 아예 포지션이 다르다고 보셔야 맞습니다. 중미, 공미, 윙어, 수미까지 여러포지션을 두르 익힌 활동력, 체력왕 박지성과 수비력이 비교가능하다면, 이니에스타의 패싱력, 외질, 이스코의 탈압박과도 비교가능할겁니다. 박지성같은 테클보다는 차라리 메시, 호날두의 득점력이나 아자르, 네이마르의 드리블, 이니에스타 모드리치의 탈압박능력을 얻는 것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손흥민이 빠진 이유는 다름아닌 활동량과 체력부분일겁니다. 체력이 없어서 활동량이 적어보이는지 활동량이 적어서 체력이 없어보이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쪽이든 경기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같습니다. 그에 반해 알리는 후반막판까지 전방압박과 수비가담할 정도의 강철 체력을 보이며 에릭센은 후반까지 뛰면서 전방으로 패스 찔러 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손흥민 경기를 보면 매번 위에 두 선수보다 저조한 활동량과 70분이후에 헉헉거리며 체력이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여서 시청하는 대부분의 팬들도 "곧 교체되겠다" 말하는데 보통은 맞습니다. 90분내내 전방압박이 가능한 알리나 체력좋은 플메인 에릭센과 비교했을 때, 공격에서 기복을 보이며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순간 손흥민은 언제나 교체순위 1순위죠.


결과적으로 위에 활동량 좋은 두 선수와 골게터인 케인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게 된 상황입니다. 그동안은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기록하며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잡은듯 했지만 라멜라의 복귀와 챔스이전인 최근 6경기 무득점, 특히나 2월달 빅경기였던 맨유, 리버풀, 아스날전에서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이태리리그 경험이있고, 체력과 활동량에서 에릭센, 알리와 버금가는 라멜라를 기용하게 된거죠. 감독의 이런 선택은 팬인 저도 실망을 하게되었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이 되는 방법은 지금으로써 2가지가 떠오르네요.

1. 체력과 활동량을 알리 에릭센급으로 향상시킴으로써 포체티노의 전술에 맞춤선수가 되는 것.

2. 공격기복과 단점인 공격위치선정부분을 개선해서 이전시즌과 마찬가지로 공격력을 한단계 더 향상시키는 것. 희망사항은 케인이 득점하는 만큼 공격포인트를 쌓는 것입니다.


1번에 경우 필요한 부분이지만 기대하는 만큼 올라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팬으로서는 2번이 더 나아보입니다. 이 부분이 사실 더 현실적이구요. 이부분에서 한단계 더 도약해서 첼시의 아자르, 맨유의 산체스, PSG에 네이마르나 움바페정도의 위상을 갖는 것 말고는 현감독 체제 매 주요경기 선발 핵심선수가 되는 법은 없어보입니다. 항상 위기때마다 멋진 활약으로 일어섣는데 이번에도 그러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공격위치선정부분개선과 이타적인 부분을 좀 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본인이 해결하고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야하는 상황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기회를 버리는 장면을 매경기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활동량이 다른 핵심인 두선수보다 확연히 낮은 손흥민이 살 길은 득점밖에 없습니다.
          
그루트 18-02-18 00:34
   
네, 소위 월클 얘기하셨는데 맞습니다. 프렌차이즈 스타가 되면 치열하게 악착같이 붙지 않아도 뭐라 안하죠. 그리고 큰 경기 뺄 수도 없습니다. 토트넘에서는 케인이죠.

최근엔 공간 구획해 놓고 선수들 장악력을 따지죠. 때로는 협력하고 매치업 우위를 위해 포지션 체인지도 많이 합니다. 이때 할당된 공간에서 테클과 허슬 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손흥민은 지금도 충분합니다. 단지 인상이란게 있는데 할당된 공간을 장악해서 미들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대해서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테클은 그런 선입견을 만드는 중요한 수치이죠. 기술적으로 엄청난 것도 아니고 새롭게 무얼 해야 할 것도 없습니다. 좀 더 치열하게 테클 횟수를 늘리고 성공률을 향상 시키면 되는 문제죠.

전 구조적으로 손흥민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거나,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거나 하는 논지에는 반대입니다. 팩트는 손흥민은 충분히 훌륭한 축구선수 아닌가요?
               
아지드 18-02-18 01:36
   
테클 횟수를 늘리고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거 자체가 뭔가를 더 보여주는건데 아래에 반대한다는 의견과는 좀 상충되네요.

챔스나 빅경기에서 공격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까지 수비가담은 중요한 게 맞습니다만 테클능력까지 요구하는 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국대경기까지 모두 지켜 본 결과 테클 시도 자체가 10경기당 한 두 번 나올까 말까구요; 감독 입장에서도 크게 요구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아까 위에는 왼쪽 윙까지 볼 수 있는 월클들로 예를 들었지만 간단하게 손흥민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 중에 몇이나 치열하게 테클까지 성공하면서 윙포역할 하는지 보시면 쉽게 알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포지션에 맞는 활약입니다.

손흥민의 주포는 왼쪽 윙포지만 경기중 포지션 체인지를 하더라도 오른쪽윙포, 톱자리, 공미자리로 가는 것이 90%이상이라 득점에 관련된 활약을 해야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습니다. 이런 활약이 없다면 구지 손흥민을 쓸 이유가 없지요. 테클 할 선수를 찾는다면 구지 윙포보다 5백, 혹은 수미인 완야마나 중미 윙크스를 쓰는게 맞습니다.

손흥민이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국 역대급 공격수이기도 하구요. 다만 이런 선수가 약간의 기복으로 정작 중요한 경기에 뛰지 못하니 한국인으로서 다들 아쉬워하는거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런 부분을 극복하려면 결국 앞도적인 개인 기량으로 극복하는거 밖에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남겼을 뿐입니다. 여차하면 이적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구요.
딸기파이 18-02-17 21:36
   
손흥민한테 유럽이적시장에대해서
이러니 저러니 훈수두는건

이세돌한테 바둑의 기초를 가르치는꼴입니다.ㅋㅋㅋ

지금 대한민국에서
손흥민보다 유럽생활 오래한 한국인은
박지성 정도 뿐일껍니다//ㅋㅋㅋㅋ
     
루니 18-02-17 21:54
   
ㅎㅎㅎㅎ동감
손흥민이 알아서 결정 할 일인데 왜 이러쿵저러쿵 하는지 모르겠음 ㅎㅎㅎㅎ
     
지렁이 18-02-18 12:36
   
글쓴이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셔서 이런 훈수 두시는건가요??
북극곰돌 18-02-17 21:43
   
좋게 다시한번 생각해서 홈에서 뚜까팰때 또 빠지는지 지켜봐야할듯......
비만 18-02-17 22:00
   
플랜 A 맞습니다.

다만 손흥민이 전술이해도 문제로 전술적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선발일 수는 없는 겁니다.

이 전술이해도 부분은 오랫동안 발전이 없어서 완전히 포기했던 부분인데 포체티노 밑에서 엄청난게 발전했기 때문에 토트넘에 더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면매니아 18-02-17 22:03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이적 관련해서는 손흥민이 알아서 판단할거라 봅니다.

어차피 팀 사정이나 자신의 입지가 팀내에서 어느정도인지는

본인이 매우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업앤다운 18-02-17 22:49
   
100% 동의
라멜라가 부상전 폼을 회복하면 시즌 5골도 못넣어도
포체티노의 1선택지는 무조건 라멜라죠
ncser 18-02-17 23:00
   
손흥민은 비기는 것이 목표인 수비적인 경기를 해야할 때 빠지죠.
그럼에도 352 - 532 였다면 요즘 폼으로 요렌테 보다는 당연히 손흥민 썼을 겁니다.

챔스에 토비를 안 데리고 왔죠? 토비 이적하면 그 수준의 센터백 하나 더 사야 3백 가능한데
산체스 수준이나 또 사오겠죠. 2산체스로 3백이 과연 가능할런지...

그리고 케인까지 나가면 손흥민은 비겨야하는 경기에서도 나오겠죠.
손흥민이 노예처럼 나올텐데 그게 좋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손흥민이 있기에는
부족한 중위권 팀이 될테고요. 리빌딩 한다고 또 팔겠죠.
서기2020년 18-02-17 23:11
   
토트넘의 약점이 개인 플레이가 너무 많고 팀웍이 약하다는 것 입니다
서로 패쓰를 잘 않해주니 손이 왕따 당할수 밖에
다른팀에 가도 마찬가지
     
미련곰퉁 18-02-17 23:20
   
경기 안 보시는 거 아닙니까?
케알에손 이 4명 팀플 꽤 잘 됩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탐욕에 팀플X 맞습니다만, 이번 시즌엔 팀플 많이 하고 잘됩니다. 종종 시야+욕심으로 무리한 플레이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이젠 탐욕소리들을만큼 심하지 않아요.
갓흥민이 18-02-18 00:17
   
이적을 해야한다면 어디루 가야할까요?

맨유?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
첼시?

어딜가나 주전경쟁해야할듯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