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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2 18:39
[잡담] 김신욱 넣었으면 롱볼 축구 시도라도 해보지...
 글쓴이 : ncser
조회 : 291  

김신욱 넣고 김신욱 쪽으로 한 번도 롱패스를 안하네요? 아니 중앙 센터서클 부근에
우리 선수 2-3명 있는데 왜 단 한 번도 후방에서 찔러주질 않는거죠? 

주구장창 좌우 사이드만 파면서 삼각패스만 연습경기처럼 해대니 나중에는 다 읽혀서
짤리더군요. 그래서 실패를 계속하면 다른 루트도 찾아봐야죠. 중앙 돌파라도 해보던가
최소한 롱볼로 최전방에 한 번에 때려주는 거라도 해봐야지 무슨 사이드만 죽도록 파면서
패스만 돌리는지 이해가 안갔네요. 

패스 축구 연습한다고 해도 이렇게 같은거만 하지말고 좀 다양하고 롱볼도 섞어서 해야죠.
사이드만 파지말고 중앙도 가고 좌우 볼도 전환하고 해야는데 아예 중미는 한 명 정도 빼고
휑하게 비어두더군요. 

개인적 생각인데 그냥 롱패스 자체를 못하는게 문제 같더군요. 볼만 길어지면 너무
정확도가 떨어지고요. 중거리만 되어도 패스 미스 남발. 기성용 반의 반이라도
하는 선수가 없네요. 짱꾹리거 장현수 왜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나마 장거리 패스
조금이라도 가능하니까요. 

단거리 패스는 대충 하면 되지만 중거리 이상 가면 강약, 타이밍 조절이나 공간 지각 능력과
공간 침투 능력 같은게 중요해지는데 다들 엉망이죠. 해축 보면서 너무 눈이 높아졌나 봅니다.
K리그에서도 이러는지 궁금하네요. 북한 상대로 이런 속터지는 축구를 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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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환 17-12-12 18:40
   
ㅋㅋㅋㅋ크로스 올리는 발들이 진짜 휴...
제로니모 17-12-12 18:42
   
롱볼 꽤 많았는데요.

헤딩을 잘 따내지도, 정확히 올리지도 못했음.

주구장창 롱볼만 할거면 다른 감독이랑 다를바도 없을거구.
     
ncser 17-12-12 18:43
   
후반만 봤는데 전반엔 롱볼이 꽤 많았나요? 김신욱 들어온 후에 단 한 번도
전방 톱으로 때려주는 롱패스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로니모 17-12-12 18:45
   
밑에 분들이나 저나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 님만 없었다니 할말이 없네요. 다시 김신욱 나온 후 영상봐보세요.

아마 김신욱 나오고 전방으로 뛰워주는 게 최소 10번은 기억남요. 그정도면 상당히 많은거죠.
               
ncser 17-12-12 18:47
   
크로스 아닌가요? 후방에서 한 번에 중앙 전방으로 올려주는 패스가 많았다고요?

그럴리가요? 제가 유심히 봤는데... 이상하네요.
                    
그럴리가 17-12-12 18:49
   
후방 기준으로 보면 안되고요. 중앙 쯤부터 보는게 맞아요.

후방에서 길게 내주는 방식은 요즘 잘 안씁니다.

하프라인 근처부터 보통 길게 들어가죠.


후방에서 찔러주는 방식은 대체로 어떤 식이냐면

김신욱이 내려오면서(최종 수비 끌고 오면서) 그 타이밍에 후방에서

롱볼 패스 가고 김신욱이 헤딩으로 볼의 시네루;;를 줘서 수비 뒷공간으로

2선 공격수가 침투하는 방식인데 그런 건 거의 안나왓죠

신욱이는 거의 박스 근처와 그 부근에서만 놀았어요.
                         
ncser 17-12-12 18:55
   
센터 서클에 두 명 이상 대기하던데 후방에서 공 잡아서 바로 올리는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거기서 경합해서 공 떨구면 양 윙이 그거 받아서
슛 하거나 패스 하는 식의 롱볼 축구도 봤으면 했거든요. 근데 그나마
잘하는 윙들이 크로스만 하느라 결정적인 순간에 관여를 별로 못했죠.

북한이 피지컬이 좋은 것도 아닌데 왜 한 번에 올리는걸 안 하는지, 전진해서
얼리 크로스만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어짜피 성공율이 낮고 괜히 빌드업하다
공도 자주 빼앗기는데 그냥 후방에서 한 번에 올리는 것도 좀 해봤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그럴리가 17-12-12 18:57
   
슈틸리케 때부터 김신욱 활용하는 축구를 봐왔던 입장에서

한국 상대 하는 애들이 최종 수비수가 김신욱을 따라 안내려와요.

박스 근처라면 따라오는데 김신욱이 그보다 더 내려올 경우는 따라 안내려옵니다.

그러니 신욱이가 설령 헤딩으로 뒷공간으로 떨궈줘도 상대 수비진들의 압박은

여전히 존재 하는거죠. 신욱이가 그정도까지 내려오면 톱이 내려온거라

전방으로 찔러줄 패스가 없으니 세컨 볼 잡은 우리 선수가 드리블 하든가

어영부영 횡패스 하든가 하게되는거.. 김신욱이는 그렇게 오프더볼이 빠른 선수가

아니거든요.
그럴리가 17-12-12 18:42
   
아예 안한건 아님... 님 말대로 부정확한 부분도 있어서 김신욱 헤딩 떨구기를 노려도 정확하게 안가는

경우도 있고, 거기다가 정확하게 갔어도 세컨 볼 싸움에서 볼이 원하는대로 떨궈내는 것도 어렵고


김신욱 투입은 그런 롱볼도 롱볼이지만, 크로스를 노린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그게 전혀 안 이뤄짐...


최전방으로 길게 때려주는 패스는 전반에도 나왔고, 후반에도 여러번 봤는데.... 부정확하게 가는 경우

가긴 갔는데 위치싸움에서 북한 선수가 이긴경우, 같이 공중 헤딩 경합하는데 김신욱이 밀리는 경우...

등등 다양하게 나왔음.
     
ncser 17-12-12 18:45
   
김신욱에게 후방에서 롱패스가 갔었던가요? 크로스는 봤는데 후방에서 한 번에

올려주는 패스는 전 기억이 없네요. 조금 못 보긴 했는데 저 안 볼 때 했었나보군요.
          
그럴리가 17-12-12 18:47
   
주구장창 김신욱 노리는 플레이는 안나와서 그래요.

예전 슈틸리케 김신욱 활용 방식보다는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하더군요.

슈틸리케 시절에는 김신욱만 들어가면 계속 김신욱 머리를 노리는 패스가 많이 갔는데...

그때도 그다지 성공률이 높지 않았죠. 쉬운게 아네요.


EPL만 봐도 롱패스가 장기인 팀들이 상대 실수가 없으면 득점 대부분 못하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하하
지중해 17-12-12 18:43
   
중원이 정신머리 없으니까 템포조절이란게 있겠습니까?
그러니 양쪽 날개가 내내 개처럼 뛰어댕기고
체력바닥에 볼터치도 엉망이고 패스를 어디에다 주는지도 모르고
     
ncser 17-12-12 18:50
   
사이드만 파지말고 포변해서 중앙을 두텁게 하고 밀어올리는 축구도 해봤으면 합니다.
          
그럴리가 17-12-12 18:51
   
지금도 양반축구 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앙 두텁게 한다고 해서
중앙 위주 볼 소유로 간다면, 더 욕먹을 거 같은데...;

기성용-구자철 라인이 풀핏으로 가동되면 가능할지 몰라도 현 대표팀 구성으로 택도 없을거에요.
               
ncser 17-12-12 18:57
   
북한 상대니까요. 이것저것 해보는거죠. 사이드만 파면서 같은 장면만
반복하니 지루하기도 하고 상대 수비가 패턴을 읽어서 뒤로 갈수록 공만
자주 빼앗기고 그랬으니까요.
                    
그럴리가 17-12-12 19:00
   
북한 애들 상대로 중앙에서 어떻게 볼 간수가 안되는데;;

뭐 이론적으로야 이런 축구도 저런 축구도 해보자 라는 말은 공감하는데

나름 실전대회라서 그냥 자신 있는 축구를 한거 같은데요.(자기들 생각엔 자신있는)


사이드 문제는 제가 봤을때는 타이밍 싸움을 너무 못해서 그런거 같아요.

분명, 공간쪽으로 찔러줄 타이밍이 있는데, 그타이밍에 패스가안가요.

1. 못봤다. 2. 봤는데, 자신이 없다(정확하게 줄) 3. 상대 수비가 경합이라도
할거 같으면 안주고 다른 쪽으로 볼을 돌린다.

삼박자가 아주 잘 이뤄줬죠;  후반만 봐도 3대3 숫자 싸움에서 분명 오른쪽 풀백이
올라갈 준비를 하려 하는데, 볼잡은 선수가 분명 봤거든요?
그때 질러주면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사이드 경합 상황이 생기긴 하는데
안주더군요.

뒤로 볼돌려요.
                         
ncser 17-12-12 19:09
   
미들 중앙에 거의 우리 선수가 없었죠. 사이드에만 3명씩 몰려다니면서
삼각 패스 같은 걸로 뚫던데 처음엔 나름 되던게 나중에는 읽혀서 막히더라고요.

그 선수들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뭐하는지 중앙 공간 점유도 잘 안하고요.
그들만 막으면 되니 수비도 편해지죠. 매번 똑같은 것만하니 읽히는거고요.

현대축구의 기본이 전원공격, 전원수비에 간격 좁히는건데 뭐 잘 안되었죠.
간격 좁혀서 중앙에도 공간을 잡고 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럴리가 17-12-12 19:11
   
오늘 중앙 담당한 선수가 정우영이랑 장현수인데...

EPL 수준 생각하면 안됩니다;


완벽하게 사이드로 내주는 패스만 생각하면 줄 데가 너무 없어요


어느정도는 사이드에서 일대일 붙여놓고 개인기로 뚫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 선수들은 완벽한 찬스에서만 주려고 하죠

그럴수 밖에 없는게 양쪽 풀백들이 스피드가 그저 그래요. 흐흐

그러니 분명히 찔러주는데 일대일에서 일대이 까지 가는 경우도 생기고..


중요한건 정적으로 줄게 아니라 공간으로 줘야 하는데 주는 선수 입장에서

우리 풀백을 못믿는거죠 뭐.


이피엘이나 분데스 이런데를 보더라도 매번 노마크에가까운 찬스에서

사이드로 벌려주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강팀들도 일대일 경합정도는 감안하고

내주는데 우리 선수들은..;;
환승역 17-12-12 19:14
   
일단 크로스 정확도가 이딴 식이여서는 아무 것도 안됨.
     
ncser 17-12-12 19:19
   
크로스 정말 많이 날렸는데 제대로 된 게 거의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