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공격 나가는걸 꼭 탓하고 싶진 않은데, 문제는 수비수가 공격을 나갔으면 공을 확실하게 처리해 줘야하는데, 어중간한 위치에서 어중간하게 패스하다가 끊겨서 위험을 자초한다는게 문제죠..
모험적인 패스도 상대진영 깊숙한 위치에서 시도다면 모르겠는데, 중앙선 근처에서 어설프게 하다가 끊겨버리면 바로 우리진영이 코 앞이니까요.
근데, 수비가 되는 다른 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수비력은 별로라도 오버래핑 후 크로스가 정확한 이슬찬을 쓰는 것이죠. 괜히 한국 축구가 풀백이 구멍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각하죠. A대표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오른쪽 수비를 전문풀백을 안쓰고 장현수를 쓰는 이유가 강팀의 사이드 자원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수비력이 되는 풀백이 없습니다. 장현수가 오버래핑이 안 좋은데도 그나마 강팀의 공격수를 1:1 대인 마크가 가능해서 오른쪽 풀백으로 쓰는 거죠.
솔직히 딱 한선수에게 털렸죠.
그리고 그 선수를 막을 가능성을
가진 선수는 올대안에서 없죠.
상대선수가 너무 뛰어난 점을 가지고
수비수 욕을 해봐야 덧없는 것이죠.
누구를 그자리에 가져다 놓아도 답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ㅋㅋㅋ 움직임을 봐서는 반칙하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죠.
결론은 누가 그자리에 서 있었더라도 욕을 쳐먹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상대선수가 잘 한 것이죠.
작성일 : 16-08-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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