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사나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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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크르텔(33)이 경기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었다. 동료의 빠른 응급조치가 그를 살렸다.

슬로바키아 대표팀에 소집된 스크르텔은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과 킹스컵 경기에서 의식을 잃었다.

슬로바키아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태국의 차나팁이 올린 크로스가 스크르텔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다. 스크르텔은 충격 직후 눈이 풀린 상태로 바닥에 대자로 쓰러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온두레이 두다가 스크르텔에게 달려갔다. 곧바로 손을 입속으로 집어넣어 말려 들어가는 혀를 꺼냈다.

다행히 응급조치 후 스크르텔의 의식은 돌아왔다. 놀랍게도 스크르텔은 교체 없이 경기에 임했고, 72분간 활약하며 슬로바키아의 3-2 승리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