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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1 17:47
[잡담] [전문가에 묻다]김원식 핸드볼, 오심인가? 정심인가?
 글쓴이 : 리차일드
조회 : 600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931824


비디오판독(VAR)이 3번 시행된 3가지 장면이다. 후반 22분 주니오의 왼발 슈팅 골, 후반 22분 황일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골 모두 VAR 판독으로 인해 골이 취소됐다. 이 두 장면은 오심이 아니다. VAR을 통해 정확히 오프사이드를 잡아냈다.

문제는 후반 32분 나온 서울 수비수 김원식의 '핸드볼 장면'이었다.

울산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서울 정현철의 왼발을 맞고 굴절돼 김원식의 왼손에 맞았다. 많은 이들이 이 장면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주심은 VAR 판독 후 파울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울산 팬을 비롯한 많은 K리그 팬들이 분노했다. 억측도 낳았다.

정말 이 장면은 주심의 판단대로 정심이었을까.

일간스포츠는 전문가에게 설명을 들었다. 심판 출신 한 축구인은 먼저 "앞선 두 장면은 정심이 맞다. VAR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의도를 가지고 오심을 내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식 핸드볼 장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김원식의 핸드볼 장면. 사진=SPOTV 중계 캡처

"핸드볼 파울은 보는 이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다. 의도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해도 주심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주심의 재량에 맡겨야 한다. 만약 정현철의 발을 맞고 굴절되지 않았다면 100% 페널티킥이다. 하지만 앞에서 굴절이 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연출됐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공이 손에 맞았다면 페널티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주심은 의도성이 없다고 본 것 같다.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을 했다면 정심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페널티킥을 줘도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핵심은 김원식의 추가적 행동이다. 공이 손에 맞았을 때 김원식이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면 페널티킥이 아니다. 그런데 김원식이 추가적인 행동을 했다. 공을 밖으로 쳐낸 것이다. 그 액션이 아주 컸다. 이는 의도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심판이 핸드볼 판정을 내릴 때 이 추가적인 행동은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그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장면은 앞서 말했지만 보는 심판에 따라, 심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답은 없다. 페널티킥을 줘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되는 판정이다. 심판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다.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심판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의견이 갈리겠지만 내가 주심이었다면 페널티킥을 선언했을 것 같다. 심판 10명에게 물어본다면 6명 정도는 페널티킥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한 경기인 출신 축구인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심판 논란이 일어났다. 핸드볼 파울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정말 어렵다. 신중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심판의 선택은 그럴 수 있다. 심판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논란이 일어난 것은 많은 이들이 그렇게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 역시 페널티킥을 주는 게 맞았다고 봤다."

정답은 없다. 그렇다고 이런 논란을 조용히 덮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연맹은 1일 심판위원회를 열어 이 판정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결론이 나고 2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핸드볼 부분에 대해 정심인지 오심인지 결론을 내릴 것이다. 물론 핸드볼 파울은 의도성을 파악해야 해 정확한 답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심판위원회 7명 중 과반수 이상인 4명이 오심이었다고 하면 오심이라고 인정을 할 것이고, 과반수 이상이 정심이라고 하면 정심으로 판단할 것이다. 심판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된 판정이다. 이 부분을 바로 잡아야 다음 이런 경우에 제대로 된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심판위원회 결과에 따라 이와 유사한 핸드볼 상황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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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빠어어 19-07-01 17:4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