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인터뷰 내용도 있지만..
가장 협소한 의미의 목적을 찾자면 연령별 대표팀을 주축으로한 선수 선발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존에도 몇배수의 선수들을 불러서 짧게나마 훈련해왔습니다. 그리고 선수 선발이 이루어졌지요.
그런데, 이건 체계적이지돔 못했고, 단기에 국한되었기 때문에 코칭스탭이 선수를 판단하는것에
실적이 크게 작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한된 자료를 활용해서는 원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니 결국 소속팀의 경기 성적, 출장기록을 따질 수 밖에 없게되는것이지요. 이게 참고자료의
정도를 넘어 키가 되는 상황까지 간다라면 이해가 쉬울까요?
그런데, 이제는 체계를 잡았습니다. 같은 골든 에이지라고해서 각 연령별 카테고리에서
동일한 훈련을 하는게 아닙니다. 연령대에 맞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죠. 서효원 팀장 인터뷰
에서 믤러 위원장이 말했다 하는 부분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지요.
(축협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읽어 볼 수 있는데, 링크 주소를 딸 수가 없어서...)
- 참고로 지역지도자 교육이 있었다는 것과 관련한 내용도 게시물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선수선발이라는 부분이 매우 중요한게... 성인도 그렇지만, 대표팀에 선발되는것은
커다란 목표로 다가옵니다. 이건 메시나 호날두도 마찬가지지요. 물론, 현재의 커리어라면
이제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야 국대 은퇴를 생각해도 될 커리어와 나이
이니...
적어도 대표팀이라던가, 상급영재센터로의 입문(?)에서 중요한건 소속팀의 성적이 아니라는
게 되었다는것이지요. 공개적으로 선수들에게 협회가 방향을 찍어준거죠. 그동안은 감독 말만
잘 들어면 이렇게 저렇게 된다라는 두루뭉술한 개념만 잡고 복종했다면, 현재는 협회가 방향을
찍어주었다는거죠. 감독이 이 방향으로 지도한다면 따르면 되지만, 감독이 이 방향이 아니라면
그 방향만 따라서는 대표가 될 수 없음을 확고히하는거죠. 지도자들도 결국 현실에 안주할 수
없게되는거죠. 계속 배우고, 부딪치면서 발전해야 인정받으며 살아남게되는거죠.
뭐 나쁘게 말하면 협회가 감시의 눈초리와 목줄을 쥐기 시작했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역학관계상 무작정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이라는건 아니고, 허튼짓은 못하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다 정도겠죠.
과거보다 더 체계적이고 폭 넓게, 더 많은 시간(체계 안에서 관리되는 선수들을 어렸을 때부터
볼 수 있게 되니까요)을 들여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선수 선발도 그만큼 더 효과적으로
나아가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