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내 프로축구 선수 10명 중 8명 이상이 한 달에 30만원 남짓밖에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라질축구협회가 23일(현지시간) 국내 선수들의 수입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를 토대로
전체 80% 이상의 급여가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인 2만8천203명 중 82.4%의 한 달 수입이 1천 헤알(31만원)보다 적었다. 이는 브라질 최저임금
880헤알(27만4천70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브라질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프로축구 구단 대부분이 선수들에게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고,
큰 구단들도 밀린 채무로 애를 먹었다.
전체 선수 가운데 단 1명만이 유럽이나 중동, 중국 등에서 톱 선수들이 받는 평균 급여인 50만
레알(3천903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열악한 브라질 선수들의 수입 구조는 이들이 매년 해외로 진출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스위스 국제스포츠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브라질 축구 선수는 1천784명으로,
2위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보다 800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24/0200000000AKR201602240280000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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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사인데,
세계적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축구강국이지만 이런 이면이 있군요.
브라질 축구협회는 거의 "도둑소굴"이라고 불린다는군요. 부패가 너무 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