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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5 18:20
[잡담] '왜 지동원을 뽑았나?'를 비난할 때인가요? 오늘이?
 글쓴이 : 산진달래천
조회 : 789  


'왜 신태용은 지동원을 국대로 뽑았나?'를 비난할 때인가요? 오늘이?

자, 김호곤의 행보를 봅시다.

YTN에서 김호곤이 히딩크로 부터 연락을 받고도 무시해 버렸다는 것을 폭로했습니다.
진실공방에 들어가며
신태용이 국대 감독이 되기 전 시점에, 그러니까 슈틸리케 감독을 해임한 후, 국대 감독 자리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
김호곤이 히딩크재단 사람과 문자 뿐 아니라 전화 통화까지 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완전히 코너로 몰렸죠.

자, 김호곤은 여론으로 부터 비난 폭탄을 맞으며 완전히 코너로 몰린 상태에서 어떻게 버텨냈습니까?
'25일 날 기자회견 하겠다.'
이 말로 김호곤이 여론의 뭇매를 버틴 겁니다.

축구팬들은 김호곤의 말을 듣고. 그래? 왜 지금 해명 안하고 25일까지 기다려야 하나,
뭐, 하지만 그래 25일날 김호곤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두고 보자.
이러고 있었습니다.

관건은 25일에, 김호곤이 축구팬들에게 사죄를 할 것인가? 축협이 히딩크와 접촉을 할 것인가? 였죠.

그리고 마침내 김호곤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한 25일,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호곤 본인은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신태용이 국대 선발을 발표하며 히딩크에 대해 한마디 언급했죠.
그러자 오늘 가생이 축게에 신태용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왜 신태용은 지동원을 국대로 뽑았나가 비난의 중심 내용이 되어 신태용를 때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원래 오늘 있어야 했던 일은,
김호곤이 25일날 기자회견 하겠다고 말해서 여론의 뭇매를 버티고 있으므로
김호곤이 히딩크 관련해서 해명하고 사과를 하는 일이 오늘 있어야 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김호곤은 히딩크 관련해서 해명도 없고 사과도 없는데
축구팬은 김호곤을 비판하지 않고
신태용 까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신태용 까야 하는 날인가요?

신태용을 까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오늘 25일은
김호곤이 축구팬들에게 얻어 맞아야 하는 날이었다는 겁니다.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건 신태용이 아니고 김호곤이어야 했고
비난을 하는 내용도 '왜 신태용은 지동원을 국대로 뽑았나' 가 아니고
'왜 김호곤은 히딩크 관련해서 해명도 없고 사과도 없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자꾸 신태용과 김호곤이 한통속이니 신태용을 까면 된다는 분들이 계신데,
신태용과 김호곤이 한통속이라 해도, 구분할 건 구분 해야 합니다.
'히딩크에게 접촉하지 않은 것, 히딩크에게 연락 온 것을 축구팬들에게 알리지 않고 속인 것'은
신태용을 붙잡고 따져 물을 내용이 아니잖아요?
김호곤을 붙잡고 따져 물어야 할 내용입니다. 당연히.

김호곤은 지금 웃고 있을 겁니다. 오늘이 고비였는데, 아무도 나에게 왜 히딩크에 대해 해명, 사과하지 않냐고 따지지도 비난하지도 않네. ㅋㅋㅋㅋ
이대로 그냥 스리슬쩍 신태용을 방패 삼아 넘어가면 시간이 다 해결해 주겠다. ㅋ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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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17-09-25 19:56
   
축협이 이러려고 신태용을 뽑은거죠~~
허정무가 괜히 물러난게 아님 이럴거 다알고 신태용 내세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