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패스로 풀어가는 능력없이 일단 공간으로 뻥하고 직선적인 종패스 위주로 하자
라는 이야기를 하는건데
요즘 같이 콤팩트하고 공간 잘 안주고 오프사이드 잘 쓰는 시대에선 힘만 빼요.
라인 내리고 텐백하는 애들 상대로 볼돌리는게 지루하다고 루즈하다고
그런 축구 버리자고 하는데,
그런 축구 안한다 칩시다. 어떻게 해야되는데?
그냥 종패스? 공간 있어요? 공간이 있어야 종패스가 들어가지.
공간 났어. 종패스 들어갔어. 그러면 볼터치는? 슈팅하기 좋게 정교하게 할수 있음?
그것도 아니잖아요.
원래는 볼을 돌리면서 공간이 나면 종패스를 하려고 한건데, 능력이 안되는거에요 그냥.
능력이 안돼. 그러면 그냥 무조건 질러? 그나마 능력이 안되니가 하는게 뭐겠어요?
사이드로 줘서 크로스잖아요.
손흥민이 있다고 해도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종패스가 가야 될거 아냐.
우리가 볼돌리는 이유는 본문 발제자도 이야기했듯이, 그냥 선수들 수준이 안되서 그래요.
투톱으로 바꾸고 나서 약속된 플레이로 이근호 사이드로 크게 벌려 나가고 그러다보니
직선적인 패스가 나왔는데, 달랑 2경기이고, 그 2경기, 우리보다 강팀들이었어요.
패스 축구의 기본은 활동량이죠
님이 말씀하신 오프더볼 움직임
끊임없이 볼을 받기위해 움직여야됨
티키타카가 단순히 기술이 좋아서 볼이 잘도는게 아니죠
바셀 전성기땐 활동량이 타팀 압살했음
반대로 우리나라 보세요
전반적으로 활동량과 체력이 하락했는데 패스축구한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이거
사실 나는 우리 선수들 체력이 왜이렇게 떨어지는지에 대해서
히딩크 때만큼 체력 훈련 안해서? 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체력 떨어지게 하고 있어요.
즉 비효율적으로 축구한다는거죠. 패스 미스가 많다보니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일종의 삑삑이 훈련과 같은 상황을 자주 만들어요. 그런 상황이 전반에 여러번 나오니
선수들 체력이 후반 가서 떨어지지 않는게 이상하지 않죠.
바르샤 축구가 활동량이 넘쳐난다 압도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샤 전성기에 강했던건,
볼을 가지고 있는 쪽이 체력적으로 우위일수 밖에 없다는 지론을 실제로 보여줬기 때문이죠.
다른 팀보다 압도적으로 체력이 강하다기보다는 볼을 소유할때, 상대를 빠르게 지치게 하고
자기들은 체력을 세이브한다 이게 되니까 전체적으로 봤을때 마치 바르샤가 체력이 킹왕짱이 된것처럼
보이는거에요.
우리가 볼돌리는 상황은 사실 반강제적인 경우가 더 많았죠. 아시아 애들이 대부분 내려 앉다보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볼을 돌릴수 밖에....
작성일 : 17-12-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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