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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1 18:34
[잡담] 근데 우리는 패스 축구 해야되요.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571  

강팀이 될수록 패스가 안되는 팀이 없거든요.

그냥 패스축구=바르샤 혹은 스페인식 축구 이렇게 연상하니까 되지도 않는거 한다고 하는데...

롱볼 패스만 죽어라 하면 약팀이나 비슷한 팀 잡는게 더 어려워 집니다.

강팀 상대로야 보통은 라인 내리고 상대가 라인 올리고 하니 뒷공간이 좀 널럴해서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측면에 배치만 되면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지만...


그러니까 결국 숏패스도 잘하는 축구를 하긴 해야 합니다.

2002년 월드컵 때 보면 숏패스도 잘했어요. 


다만, 횡패스와 종패스의 비율이 어떠냐의 차이인데, 어떤 강팀도 횡패스 비율이 종패스보다
적을 일은 없습니다. 두번째로 종패스의 성공률. 이건 사실 패스하는 선수의 패스능력에 좌우되는
부분이 너무 크긴 해요. (패스능력=패스를 잘하기 위한 전반적은 능력, 즉 시야 패스 강약 조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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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ternus 17-12-11 18:36
   
독일과 스페인 정도의 차이 인가요...
뭐꼬이떡밥 17-12-11 18:41
   
강팀들은 다 패스 잘합니다

빵글랜드 빼고요
     
그럴리가 17-12-11 18:42
   
요새 잉글랜드도 기술적인 선수가 생기고 나서부터 패스도 잘하긴 합니다
그위의 강팀보다 못해서 그렇지 하하하
     
갓마르 17-12-11 18:43
   
잉글랜드는 패스도 스페인 독일 이런팀에 떨어지지만
선수들이 볼키핑이 안되는듯...
프리미어리그에서 볼키핑하면서 경기 풀어나가는게 대부분 외국인들이니
갓마르 17-12-11 18:41
   
월드컵에서 약팀이 성과 내려면
이태리 축구를 연구해야할듯(이번엔 떨어졌지만)
감독이라면 무리뉴

수비적으로 임하더라도 역습전개시에는 칼같은 패스로 빠른 역습..
ISter 17-12-11 18:41
   
한국 상대로하는 다른 아시아팀의 텐백 역습 전술에 대한 해법도 몇십년동안 뚜렷하게 찾아내지 못하는 능력입니다
그럴리가 17-12-11 18:47
   
흔히들 원터치 패스 강조하는데, 나는 해설자들이 막무가내로 원터치 패스 강조하는게 제일 듣기 싫은 것 중의 하나입니다. 원터치 패스라는 건 약속된 플레이입니다. 즉, 원터치 자체로 패스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패스 조절 능력이 좋아야 함은 물론이고 원터치 패스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호흡도 무지 중요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원터치 패스가 제일 빠르기 때문에 수비 붕괴하는데 유리하긴 합니다.

근데 무조건 원터치 패스 만 외치는건 문제가 있어요. 원터치 패스가 원활하게 되기 위한 조건이
되어 있느냐가 선행이 되어야 하는데, 원터치 패스를 해야되요 무한 반복하는 해설자 해설 들으면
그렇게 짜증이 날수가 없어요.

원터치 패스 시도해서 우리가 성공한 적이 몇번이나 있나요? 강팀들조차 원터치 패스로 뚫어갈때
불안해요. 왜냐하면 원터치로 내주는 선수 또한 들어가는 동료 선수의 스피드를 계산하기 어려울 뿐더러
받는 그 선수조차도 달려가는 속도 조절하기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원터치 패스할때 종종 미스가 많이 나는거에요. 근데 그렇게 암기하듯이 원터치 원터치..

한심합니다 해설자들 수준도.
     
갓마르 17-12-11 18:50
   
ㅇㅇ 기본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볼키핑이 되고 패스 정확도도 갖춘상태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린후
원터치가 덧칠해져야 되는데...

무작정 원터치 남발하는건 진짜 문제가 많죠.

볼키핑이 제대로 된다면 무작정 지르기보다 일단 접고 정확하게 내줄수 있어서
수비진 장모나 김XX선수들 처럼 패스미스 남발도 없을거구 미드필드진에서 공끊겨서 역습당하지도 않겠죠.
그럴리가 17-12-11 18:49
   
따라서 조직력이 안받혀져  있을때 원터치 패스가 정말 어렵습니다.

순전히 감각으로 해야되요. 다른 말로 비유하자면 선수들끼리 눈치가 되게 좋아야 되요
쟤가 원터치로 내줄거 같다. 쟤가 바로 뛰어들어갈거 같다.. 서로 눈치가 좋아야 되요.

그런 호흡이 그냥 생기나요?


거기다가 상대팀은 대비 안할까요? 상대팀의 저지 혹은 저항 이런 걸 전혀 계산 안하고
원터치 패스 할순 없어요.


우리가 2002년 월드컵 때 원터치 패스 성공률이 제법 괜찮았는데, 그건 상대가 어떤식으로
따라 움직이고 수비할지 다 알고 선수들간에도 약속된 플레이가 잘 잡혀 있어서 그런거죠

우리 그때 합숙했었잖아요? 그렇게 되니까 원터치 플레이가 되는거지 요즘 같은 트렌드에
원터치 성공률 높은 국대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리그 17-12-11 19:04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 보면 우리팀이 공격적인 팀은 아니였음.. 그리고  볼 뒤로 돌리면서 점유율 끌어올리고  뒷공간 보이면 바로 롱패스 가고 이런 축구위주였음..  부분전술과 바로셀로나식 축구는 틀린것임.. 바로셀로나식축구는 90분 내내  짧은패스로 상대 공간을  허무는 축구임 우리는 그런축구를 못함.
     
그럴리가 17-12-11 19:08
   
.................................
누가 그러니가 바르셀로나 식 축구를 하잔 이야기를 했음?

패스축구가 바르셀로나 축구가 아니다 라는걸 말하는거지.


우리가 무슨 패스냐 하고 롱패스만 주구장창하면, 상대가 막기가 더 편함.

과거에는 높이에서도 대부분 우위를 점하다보니, 이란 급 정도 제외하고는

헤딩으로 떨궈서 세컨볼 받거나 우당탕 측면 들어가는게 됐지만

지금은 그런식으로 안먹힌다는게 최강희 시절에도 증명이 되었음.


그러니 우리가 무슨 패스 축구냐하면서 직선적인 축구만 요구하는건 트렌드가 어긋난다는것.

그저 그런 팀으로만 남고 싶으면 패스로 템포 조절하고 숏패스로 만들어가는 거 안하면 됨

요즘 강팀으로 가는 팀들 중에 숏패스 안되는 팀들 없음


그리고 2002년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팀이 공격적인 팀이라고 주장한게 아님
왜 패스축구를 하는 팀은 늘 공격적인 팀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잘못된 것.

숏패스 잘 안쓰던 90년대만 해도 우리가 더 공격적인 팀이었음.

즉 패스 잘하고 못하고의 유무는 공격위주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문제임
도배시러 17-12-11 19:40
   
패스축구를 하기 위해서 지는 축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뻥축을 하기위해 지는 축구를 할 필요도 없구요.

이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뻥축을 하던 패스축구를 하던 선택의 문제입니다.
패스축구로 이기기 힘들다면 다른 방법 찾는게 정상이죠
     
그럴리가 17-12-11 19:43
   
이런 식의 접근이 잘못된거라고 하는겁니다

패스 축구는 패스만 하는 축구 라고 생각하는데

패스를 안하는 축구는 없어요

굳이 롱볼 패스랑 구분해서 그렇지 롱볼 패스도 엄연히 패스입니다


당연히 숏패스가 롱볼패스보다 성공률이 높구요. 롱볼 패스는 체공 시간도 감안해야하고
상대와 경합이 거의 필수로 달라 붙습니다.

공간으로 찔러주는 롱볼 침투 패스 조차도 공간이 나야 할수 있는거고

요즘 축구에 누가 그렇게 허무하게 공간을 내줍니까?
오로지 내가 너보다 강해 하는 팀들이 리스크 감안하고 공격적으로 나올때 공간을 주는거죠

패스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지는 축구를 할 필요 없다?
그러면 패스 축구 버리면 이기는 축구를 한다는건데
그게 맞는 정의라고 봅니까?

롱패스만 강점인 팀은 없어요. 상대적으로 강팀이 공간을 내주니까
빠른 선수가 적재적소가 침투해서 롱패스가 강한것처럼 보이는거 뿐이지.
공간 안내주면 어떡할건데?
패스 축구를 하라는건, 지금 기본적인 패스조차도 잘안되니까 하는 소리에요.
패스가 기본적으로 잘 될건 되야지.. 그래야 틈틈히 공간 침투 패스도 하는거고
요즘 같이 압박이 기본 장착인 시대에 패스가 안되는데 무슨수로 압박 벗어날라고?
압박 벗어나기 위한 지르는 롱볼 패스는 정확도도 더 떨어지고
우리 선수들도 어디로 공이 날라오질 몰라서 우왕좌앙하고 그러는겁니다.
패스 안된다고 그냥 포기하면 그냥 그저 그런 약팀이 되는거죠
그래서 패스 축구를 포기하면 안된다는거고.

좀 반대하기 위해 끼어맞추고 갖다 붙히는 짓 좀 그만했으면.
          
도배시러 17-12-11 19:50
   
이미 제목 자체가 말도 안되는 거라는 것은 동의 하시는듯...
패스 안하는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시물 자체가 패스를 위한 패스축구의 냄새가 나서 목적성을 추가해달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럴리가 17-12-11 19:51
   
그냥 반대하기 위한 반대 댓글이라 별로 대답할 가치를 못느끼겠네요.

제목보고 본문은 안읽나요? 트집 잡을걸 잡아야지
ncser 17-12-11 19:49
   
해야한다라기 보다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선수들이 할 수 있는걸 해야지 하지도 못하는거
자꾸 하라고 해봐야 소용이 없죠. 손흥민이나 기성용처럼 패스 잘 하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면
패스 축구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수준에서도 패스 축구한답시고 공만 돌리다가 슈팅0개 하고
그랬잖습니까? 패스축구 한다는 일본의 고질병이기도 하고요.

그냥 아무거나 잘할 수 있는거부터 하고 패스 축구도 여건되면 하고 그러는거죠.
     
그럴리가 17-12-11 19:50
   
패스 축구= 바르샤식 축구로 착각해서 어차피 안될거니까 하지 말라 라는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겁니다.

지향하는 목표점이 있어야 발전과정이 따라오는거죠

그냥 롱볼패스만 주구장창 지르자는 주장이 지금 트렌드에 맞다고 보십니까?
          
ncser 17-12-11 20:07
   
축구의 기본은 패스이고 패스가 없는 축구는 불가능하죠.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하는 것이 패스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패스 축구라하면 보통 바르샤식으로 볼 돌리면서 기회를 옅보는 축구를
말하는게 맞죠. 그리고 그게 하기 쉽지 않고 해봤지만 우리가 잘하는게 아니라는
결론이 일단 났죠. 그럼 그걸 우선할건 아니란거죠.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롱볼 축구 70, 쑛볼축구 30 이런 식으로 섞어서 해야죠. 원 패턴으로 하면
쉽게 막히게 되니까요.

현재로서는 롱볼을 우선하자는 주장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 미들이 약하니
미들은 기성용 정도만 거치고 바로 전방으로 공중이건 발 밑이건 때려 넣어야죠.
투톱+양 윙= 4명이 전방으로 달리는거죠. 공격 시에는 424 이런 식으로요.
               
그럴리가 17-12-11 20:11
   
그런 주장은 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패스 축구가 아닌게 아니에요.

패스축구= 바르샤식 축구라고 선입관을 갖는게 잘못되었단 거에요

물론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속공 찬스에서 종적인 패스가 안나온건 맞는데
그게 단순히 바르샤식 축구를 해서 가 아니라는거죠
바르샤 조차도, 그런 상황이면 종패스가 들어오는데....
그게 무슨 바르샤식 축구입니까.


내 말은 님도 지금 이해했듯이, 월드컵가서 롱볼 패스 비율을 높일지언정
우리는 그런 축구 안돼, 걍 무조건 질러 이런 식으로만 하면
오히려 도태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거에요

되든 안되든 그런 축구를 자꾸 하려고 해야 발전 과정이 모색되는거고
선수 육성이 따라오는거죠.

롱볼 축구만 하는데 당연히 어떤 유형의 선수들이 대표팀이 되겠나요?
어떤 유형의 선수들만 육성이 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