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찰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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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류승우의 득점포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호주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1,2차전 모두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호주전을 하면서 보완해야 될 점과 무엇이 부족한지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최종으로 가기위해서는 좀 더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과 승리를 쟁취한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선발 전원을 교체하며 1차전과 다른 선발 명단을 꾸렸고, 후반에는 11명의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지난 1차전에 기용했던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나섰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1차전에서도 전, 후반 멤버들을 거의 바꿨다. 2차전에는 아예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을 바꾸기 시작했다. 4-4-2를 완성시킬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선수들의 변화를 가져갔다. 2차전에서는 4-3-3으로 경기를 풀었는데 국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궁금했다”며 많은 변화를 가져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득점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경기 내용이나 스코어를 보면 우리 선수들이 좀 더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골 결정력에 있어서 집중력을 가져야 하고, 본선에 나갔을 때 기회를 살려야 한다. 오늘 같은 득점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 강하게 주문을 하겠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제 신태용호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해야 한다. 이 대회는 리우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반드시 성적을 따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의 발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만약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권창훈도 합류할 것이다. 유럽파 선수들도 대부분 봤고, 못 본 선수는 딱 한명이 있다. 그 선수를 불러들일 것이고, 남은 시간 동안 80~90%로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