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6-06-02 13:04
[펌글] [서호정의 킥오프]폭풍우 만난 슈틸리케호, 선장의 역량을 확인할 때다
 글쓴이 : 나무와바람
조회 : 421  

sptPostArticleImage-59673.jpg


슈틸리케호의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그 안에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화려한 기록이 있었다. 하지만 그 화려함 이면에는 늘 궁금증이 따라 다녔다. 저 높은 곳에 있는, 훨씬 강한 팀을 상대로도 이 기록을 만든 힘이 통할까?
 
우리 A대표팀은 질 수 있다. 세계 최강도 패한다. 언젠가는 무패 행진에 방점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스페인전이 유력한 경기였다. 상대 전력의 수준, 유럽 현지에서 진행하는 원정 등 여러 조건을 볼 때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치뤄 온 경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뚜껑을 열자 예상대로 그 격차가 여지 없이 드러났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우리 A대표팀이 남긴 것은 20년 만에 A매치에서 6실점을 허용한 대패였다.

..............................


이어지는 체코전에서 슈틸리케호는 또 질 지 모른다. 체코와도 격차는 있다. 지는 것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스페인전과 같은 내용으로 진다면 실망감은 더 커질 것이다. 자연스럽게 9월부터 시작되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경험치와 자신감을 쌓기 위해 택한 유럽 원정이 자칫 최종예선을 그르칠 수 있는 최악의 한 수가 될 지도 모른다. 체코전은 결과도 결과지만 최악의 경기 후 빠르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가장 큰 위기에 부딪혀 있다. 스페인전 결과 하나로 지난 1년 8개월 동안 그가 이끌어 온 A대표팀의 긍정적 변화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체코전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고 싶다. 노련한 선장은 폭풍이 치고 거센 파도가 일 때 진가가 발휘된다고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하는 것은 선수들이지만 나흘 만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영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481


일요일 체코전에선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경기력이 꼭 나오길 기원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r스미스 16-06-02 13:08
   
체코전은 선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