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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2 10:55
[잡담] 한국/일본 역대 월드컵 조편성 운 비교
 글쓴이 : ParisSG
조회 : 1,191  

일본의 월드컵 첫 출전이 98 프랑스월드컵부터니까 그때부터 비교


98 프랑스월드컵

한국 - 네덜란드 - 멕시코 - 벨기에

일본 - 아르헨티나 - 크로아티아 - 자메이카

자메이카 때문에 한국조가 더 어렵


02 한일월드컵

한국 - 포르투갈 - 미국 - 폴란드

일본 - 벨기에 - 러시아 - 튀니지

누가봐도 한국조가 더 어려움


06 독일월드컵

한국 - 프랑스 - 스위스 - 토고

일본 - 브라질 - 크로아티아 - 호주

이건 냉정히 일본조가 살짝 더 어려움


10 남아공월드컵

한국 - 아르헨티나 - 나이지리아 - 그리스

일본 - 네덜란드 - 덴마크 - 카메룬

일본조가 더 어려운듯. 덴마크와 그리스의 무게감 차이 때문에


14 브라질월드컵

한국 - 벨기에 - 러시아 - 알제리

일본 - 콜롬비아 - 코트디부아르 - 그리스

갠적으로는 일본조가 더 까다로움. 알제리전 패배는 홍띵보의 대응전략 미스(맞불작전)라고 봄


18 러시아월드컵

한국 - 독일 - 멕시코 - 스웨덴

일본 - 폴란드 - 콜롬비아 - 세네갈

누가봐도 한국조가 더 어렵


딱 3 : 3 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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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달래천 17-12-02 11:37
   
ParisSG님의 이 의견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문제가 있는 의견입니다.
왜냐면, 당시 시점에서 어느쪽이 더 어려워 보이냐가 아니라 이미 시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그것도 한국축구팬이 보는 관점에서 어느쪽이 더 어려워 보이냐를 따진 의견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보죠.

06독일월드컵의 경우,
지금에 와서 보면, 우리가 토고를 쉽게 이겼기 때문에 토고가 아프리카에서 약팀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당시에는 토고가 어려운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본선에 합류했기 때문에, 당연히 토고가 어느정도 아프리카 강호의 수준일 거라 생각했고 그러므로 당연히 호주 보다는 토고가 더 강할 거라고 모두가 생각했습니다.
자, 호주 보다 토고가 강할 거라고 생각한 뒤 조편성을 보면, 프랑스 = 브라질, 스위스=크로아티아, 토고>호주 라 생각되기 때문에 일본보다 우리가 더 빡센조라고 당연히 생각하게 되죠.

2010년남아공월드컵을 볼까요?

현 시점에서는 그리스가 한국의 밥이기 때문에 그리스가 약해 보이죠. 하지만 당시에는 그리스가 쟁쟁한 강호들을 다 꺾고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짠물 축구로 유로 우승을 한 팀이었습니다. 당연히 2010년 시점에서는 유럽의 신흥 강호 그리스가 속한 한국조가 일본조 보다 더 빡세게 느껴졌던 것이죠.

2014년브라질월드컵을 볼까요?
2014년에는 그리스는 전성기를 지나 하향곡선을 그릴 때였습니다. 반면 벨기에는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었죠. 러시아=코트티부아르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당연히 한국조가 일본조 보다 빡세 보였습니다.

어제 조추첨한 결과를 보면 한국이 일본 보다 빡세 보이죠.
하지만 만약 2018년 월드컵 당일이 되어 한국이 첫경기에서 스웨덴을 이겨버리고 멕시코에게까지 선전해 버린다면 2020년 쯤에 뒤돌아보면, 엥? 2018년 월드컵 일본 보다 한국이 편한조였던 거 아냐? 이런 의견이 나오겠죠.

하지만 따져보면 지금까지 한국이 일본 보다 편한조였던 적은 한번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와 토고를 이겼기 때문제 지금 ParisSG님 같은 의견이 나오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토고를 쉽게 이겼지만 만약 당시 일본이 토고와 붙었다면 일본은 토고에게 졌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 예가 그리스죠. 그리스는 우리의 밥이지만 일본은 그리스를 못 이깁니다. 즉 그리스가 호구라서 우리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ParisSG 17-12-02 11:44
   
전부 감안해서 쓴건데요... 지난뒤에 느끼는 생각으로 썼다면 98월드컵 크로아티아가 3위했는데.. 그리고 2010년 시점에서 그리스는 우승한지 6년이 지났죠.. 우리가 2002년과 2008년 전력이 비슷하다고 볼수있나요? 그리치면 일본은 2005컨페더컵에서 2004년에 유로 우승한 그리스꺾었습니다.
          
산진달래천 17-12-02 11:47
   
컨페더컵은 이벤트 경기라...
               
ParisSG 17-12-02 11:49
   
하나더 덧붙이자면 06호주는 플옵에서 그 우루과이꺾고 올라온 팀입니다. 더군다나 감독이 히딩크에요. 토고보다 객관적 전력이 앞서면 앞섰지 뒤쳐졌다고 보진않음
                    
산진달래천 17-12-02 11:52
   
98년 자메이카는 너무 쉬운팀이었죠. 지금봐도 쉬운팀, 06호주는 센세이션이라 평가받았는데 누가 봐도 약팀이었던 호주가 선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호주 같은 팀은 어느 시점에서는 세졌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약해졌다가 하는데 평균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죠.

제가 보기에 PasisSG님은 계속 (지나고 난 뒤의)현 시점에서 한국인의 관점으로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ParisSG 17-12-02 11:54
   
98월드컵도 대회후에 따진거면 일본조가 더 빡세죠. 3위 크로아티아와 8강 아르헨티나가 버티고있는데 16강 진출확률이 한국조보다 더 내려가죠. 호주가 약팀인걸 떠나서 토고보단 강하다라고 평가하는거.. 절대 대회후의 실적으로 평가한게 아니에요. 대회후 실적으로 평가한거면 2014년도 알제리>>코트디부아르죠
                         
산진달래천 17-12-02 11:56
   
계속 같은 말 반복할 수 없고, ParisSG님 말씀도 일견 타당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쯤에서 댓글 그만 쓰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했습니다.
     
쌈바클럽 17-12-02 11:46
   
공감. 그리스가 우리조일때는 가볍다고 평했으나 4년뒤 일본조가 되자 중량감 갖게된것도 그리스의 16강 진출 사실 때문인듯.

조편성 시기만 해도 우리나 일본이나 그리스 알기를 우숩게 알았죠.
한국에 털리고 다녀서...
명불허전 17-12-02 11:59
   
이번 우리나라 조편성은 98년 프랑스 월드컵때랑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음
     
ParisSG 17-12-02 12:15
   
그러게 말입니다 ㅋㅋ 98년보다 더 어려운듯 98년 벨기에가 지금 벨기에 이름값에는 한참 못미치죠 당시 언론에서 벨기에는 늙은팀이라고 평균연령으로 까대던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