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활약상이나 위상에서는 거론하신 선수들보다 이재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들어요.
박주영,기성용,이청용이 죄다 서울 소속으로 동시대에 활약했던 선수들인데 그 당시 마치 리그를 씹어먹고 해외로 나갔다는듯이 말씀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저들 모두가 리그를 씹어먹고도 우승 못한게 이상하죠.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서 나눠서 리그를 씹어먹었는데 말이죠.
그치만 그때 당시 서울 축구 재미나긴 했어요.
이천수의 "서울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 하는 멘트도
대략 그 시절. 정작 리그를 씹고 있었던건 이천수였었죠.
근데 이재성이 이천수 만큼의 임펙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박주영의 경우는 실제 활약을 떠나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명으로 지금 이재성보다 위상면에서는 앞서는 선수였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땐 FC서울의 얼굴이 박주영이였고...
마케팅 효과도 좋았는데 지금의 이재성보다는 티켓 파워만 봐도 앞서지 않았나 싶어요.
전북팬들이야 이재성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사랑하고 이재성의 유니폼을 사시며 이재성 때문에 구장을 찾고 중계를 보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타팀팬이나 혹은 K리그의 팬이 아닌 사람의 관심까지 끌 정도의 스타성이나 이슈는 박주영에 비하긴 어렵지 않나 싶긴해요.